타이완 실업 선수에 굴욕 패배…위기의 한국야구
입력 2018.08.27 (21:47)
수정 2018.08.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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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가 실업 선수가 주축인 타이완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방심이 집중력 부족을 불러온데다,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 실패 등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봉 20억이 넘는 에이스 양현종에게 홈런을 친 린자위도, 대표팀 타선을 한 점으로 틀어막은 우셩펑, 왕쭝하오, 왕정하오등 투수진도 모두 실업야구 선수였습니다.
타이완 대표팀 24명 중 17명이 실업 야구 선수에, 연봉 총액은 우리의 10분의 1도 안 됩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 선수들도 방심이 부른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박종훈/야구 국가대표 사이드암 투수가 :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왼손 투수도 각도가 낮아서…."]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타 작전의 적절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특히 전력분석팀과의 내부 소통도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선동열/야구 대표팀 감독 : "예측을 못 했던 선발이 나왔는데,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다 보니까 선수들이 후반에는 조금 급했던 것 같습니다."]
약체인 중국이 슈퍼라운드에서 모두 진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일본을 포함 남은 4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오지환, 정우람, 김하성 3명은 오늘 장염 증세로 경기장에 나오지 않아 건강 관리도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지난 2006년 도하 참사에 이어 또 한 번의 굴욕적인 타이완전 패배, 국내 리그까지 중단시키고 최정예 멤버로 나선 한국야구는 또 한 번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가 실업 선수가 주축인 타이완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방심이 집중력 부족을 불러온데다,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 실패 등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봉 20억이 넘는 에이스 양현종에게 홈런을 친 린자위도, 대표팀 타선을 한 점으로 틀어막은 우셩펑, 왕쭝하오, 왕정하오등 투수진도 모두 실업야구 선수였습니다.
타이완 대표팀 24명 중 17명이 실업 야구 선수에, 연봉 총액은 우리의 10분의 1도 안 됩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 선수들도 방심이 부른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박종훈/야구 국가대표 사이드암 투수가 :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왼손 투수도 각도가 낮아서…."]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타 작전의 적절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특히 전력분석팀과의 내부 소통도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선동열/야구 대표팀 감독 : "예측을 못 했던 선발이 나왔는데,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다 보니까 선수들이 후반에는 조금 급했던 것 같습니다."]
약체인 중국이 슈퍼라운드에서 모두 진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일본을 포함 남은 4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오지환, 정우람, 김하성 3명은 오늘 장염 증세로 경기장에 나오지 않아 건강 관리도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지난 2006년 도하 참사에 이어 또 한 번의 굴욕적인 타이완전 패배, 국내 리그까지 중단시키고 최정예 멤버로 나선 한국야구는 또 한 번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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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실업 선수에 굴욕 패배…위기의 한국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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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7 21:49:33
- 수정2018-08-27 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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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가 실업 선수가 주축인 타이완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방심이 집중력 부족을 불러온데다,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 실패 등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봉 20억이 넘는 에이스 양현종에게 홈런을 친 린자위도, 대표팀 타선을 한 점으로 틀어막은 우셩펑, 왕쭝하오, 왕정하오등 투수진도 모두 실업야구 선수였습니다.
타이완 대표팀 24명 중 17명이 실업 야구 선수에, 연봉 총액은 우리의 10분의 1도 안 됩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 선수들도 방심이 부른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박종훈/야구 국가대표 사이드암 투수가 :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왼손 투수도 각도가 낮아서…."]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타 작전의 적절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특히 전력분석팀과의 내부 소통도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선동열/야구 대표팀 감독 : "예측을 못 했던 선발이 나왔는데,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다 보니까 선수들이 후반에는 조금 급했던 것 같습니다."]
약체인 중국이 슈퍼라운드에서 모두 진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일본을 포함 남은 4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오지환, 정우람, 김하성 3명은 오늘 장염 증세로 경기장에 나오지 않아 건강 관리도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지난 2006년 도하 참사에 이어 또 한 번의 굴욕적인 타이완전 패배, 국내 리그까지 중단시키고 최정예 멤버로 나선 한국야구는 또 한 번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가 실업 선수가 주축인 타이완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방심이 집중력 부족을 불러온데다,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 실패 등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봉 20억이 넘는 에이스 양현종에게 홈런을 친 린자위도, 대표팀 타선을 한 점으로 틀어막은 우셩펑, 왕쭝하오, 왕정하오등 투수진도 모두 실업야구 선수였습니다.
타이완 대표팀 24명 중 17명이 실업 야구 선수에, 연봉 총액은 우리의 10분의 1도 안 됩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 선수들도 방심이 부른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박종훈/야구 국가대표 사이드암 투수가 :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왼손 투수도 각도가 낮아서…."]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타 작전의 적절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특히 전력분석팀과의 내부 소통도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선동열/야구 대표팀 감독 : "예측을 못 했던 선발이 나왔는데,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다 보니까 선수들이 후반에는 조금 급했던 것 같습니다."]
약체인 중국이 슈퍼라운드에서 모두 진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일본을 포함 남은 4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오지환, 정우람, 김하성 3명은 오늘 장염 증세로 경기장에 나오지 않아 건강 관리도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지난 2006년 도하 참사에 이어 또 한 번의 굴욕적인 타이완전 패배, 국내 리그까지 중단시키고 최정예 멤버로 나선 한국야구는 또 한 번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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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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