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허들 여왕의 폭발적 질주 ‘화려한 피날레’

입력 2018.08.27 (21:52) 수정 2018.08.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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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허들 간판, 정혜림이 한국 육상에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2번의 실패를 딛고 허들 여왕에 등극한 32살 노장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허들 100m에 출전한 정혜림은 초반부터 앞서나갔습니다,

가속도가 붙은 중반부터는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정혜림은 1위를 확신한 듯 활짝 웃으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위보다 0.13초나 빠른 13초 20, 압도적인 금빛 레이스였습니다.

한국 육상은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2014년 인천 노골드의 수모를 씻어냈습니다.

[정혜림/육상 국가대표 : "종합대회 메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기쁨을 드리지 못했잖아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 것 같아서 기뻐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허들에 걸려 4위에 그치는 등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아픔을 겪은 32살의 노장 정혜림.

세 번째 도전이자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허들 여왕의 자리에 오른 정혜림은 도쿄 올림픽까지 뛸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혜림/육상 국가대표 : "팀하고 계약을 다시 하게 될 것 같은데요. 하게 되면 아마 도쿄 올림픽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 육상은 정혜림의 금메달로 희망을 봤지만, 한편으로는 한계도 실감했습니다.

단거리 육상 간판, 김국영이 남자 100m 결승에서 최하위에 그치는 등 중국,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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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살 허들 여왕의 폭발적 질주 ‘화려한 피날레’
    • 입력 2018-08-27 21:55:59
    • 수정2018-08-27 22: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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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허들 간판, 정혜림이 한국 육상에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2번의 실패를 딛고 허들 여왕에 등극한 32살 노장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허들 100m에 출전한 정혜림은 초반부터 앞서나갔습니다,

가속도가 붙은 중반부터는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정혜림은 1위를 확신한 듯 활짝 웃으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위보다 0.13초나 빠른 13초 20, 압도적인 금빛 레이스였습니다.

한국 육상은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2014년 인천 노골드의 수모를 씻어냈습니다.

[정혜림/육상 국가대표 : "종합대회 메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기쁨을 드리지 못했잖아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 것 같아서 기뻐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허들에 걸려 4위에 그치는 등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아픔을 겪은 32살의 노장 정혜림.

세 번째 도전이자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허들 여왕의 자리에 오른 정혜림은 도쿄 올림픽까지 뛸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혜림/육상 국가대표 : "팀하고 계약을 다시 하게 될 것 같은데요. 하게 되면 아마 도쿄 올림픽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 육상은 정혜림의 금메달로 희망을 봤지만, 한편으로는 한계도 실감했습니다.

단거리 육상 간판, 김국영이 남자 100m 결승에서 최하위에 그치는 등 중국,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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