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65mm 폭우…광주 도심 물난리

입력 2018.08.27 (23:14) 수정 2018.08.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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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광주광역시에는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영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빗물이 차 오른 도로를 택시가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장대비가 내리면서 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된 겁니다.

["이거 파도다, 진짜!"]

고가도로 위에서 방향을 돌리려는 차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서로 뒤엉켰습니다.

고가도로 아래는 이미 물바다가 됐습니다.

어른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상가와 차량들이 침수됐습니다.

[정현주/광주광역시 남구 : "이 쪽 주차장은 이미 잠긴 상태였고 이 밑 쪽은 가슴까지 차 올라서 올 수가 없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여기 일단 주차장은 다 침수가 된 상태였어요."]

불어난 물은 인근 주택가 골목길로 밀려들었습니다.

아파트 지하층이 침수되고 상가에 있던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송순옥/피해 음식점 주인 : "물이 차려나, 설마 했는데 물이 들어와 버리니까 사람이 막 떨리는 거예요. 그러더니 막 물이 들어오더니 냉장고가 팍 엎어지면서 문짝도 깨졌어요."]

비슷한 시각 산비탈에 있는 배수구가 역류하면서 경로당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10시쯤 광주에 내린 비는 시간당 65㎜, 하루 강우량의 절반 가량이 한 시간 동안 집중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도심 곳곳이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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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당 65mm 폭우…광주 도심 물난리
    • 입력 2018-08-27 23:15:49
    • 수정2018-08-27 23: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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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광주광역시에는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영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빗물이 차 오른 도로를 택시가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장대비가 내리면서 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된 겁니다.

["이거 파도다, 진짜!"]

고가도로 위에서 방향을 돌리려는 차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서로 뒤엉켰습니다.

고가도로 아래는 이미 물바다가 됐습니다.

어른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상가와 차량들이 침수됐습니다.

[정현주/광주광역시 남구 : "이 쪽 주차장은 이미 잠긴 상태였고 이 밑 쪽은 가슴까지 차 올라서 올 수가 없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여기 일단 주차장은 다 침수가 된 상태였어요."]

불어난 물은 인근 주택가 골목길로 밀려들었습니다.

아파트 지하층이 침수되고 상가에 있던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송순옥/피해 음식점 주인 : "물이 차려나, 설마 했는데 물이 들어와 버리니까 사람이 막 떨리는 거예요. 그러더니 막 물이 들어오더니 냉장고가 팍 엎어지면서 문짝도 깨졌어요."]

비슷한 시각 산비탈에 있는 배수구가 역류하면서 경로당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10시쯤 광주에 내린 비는 시간당 65㎜, 하루 강우량의 절반 가량이 한 시간 동안 집중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도심 곳곳이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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