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트윈타워’ 박지수-로숙영 “힘 모아 금 도전”

입력 2018.08.28 (21:46) 수정 2018.08.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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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NBA의 박지수와 아시아 득점왕 로숙영이 금메달을 향해 손을 잡았습니다.

복병 타이완과의 준결승을 이틀 앞두고 남북 트윈타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비공개 전술 훈련을 마친 박지수가 누군가를 향해 반갑게 손짓합니다.

골 밑 파트너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북측의 로숙영입니다.

[로숙영/여자 농구 단일팀 북측 선수 : "(호흡이) 아주 잘 맞습니다.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지수 동무하고 저하고 얼마나 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지수/여자 농구 단일팀 남측 선수 : "수비에서 제가 좀 더 도와줄 수 있으니까 많이 도와주고 싶고 언니는 공격을 잘 하니까 둘이 잘 맞추고 싶어요."]

["화이팅! 힘내자!"]

박지수는 태국과의 8강전에선 벤치를 지켰지만 이틀 만에 컨디션 조절을 모두 마쳤습니다.

182CM에 발이 빠른 로숙영과 196CM의 높이를 갖춘 박지수, 아시아 최강 수준의 남북 트윈타워는 단일팀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리바운드왕과 북측의 득점기계 조합은 금메달을 약속했습니다.

[이문규/여자 농구 남북단일팀 감독 : "로숙영 선수의 어시스트라든지 외곽의 박지수 선수가 끌고 나와서 안에 패스 쉽게 주는 것, 이런 플레이를 많이 할 거예요."]

허재 호가 조던 클락슨을 막았듯 타이완 여자 농구의 커리로 불리는 펑수진 득점을 줄인다면 승리는 단일팀의 몫이란 분석입니다.

카누에서 역사를 만들어낸 남북단일팀의 메달 도전기가 여자 농구에서도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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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트윈타워’ 박지수-로숙영 “힘 모아 금 도전”
    • 입력 2018-08-28 21:55:07
    • 수정2018-08-28 2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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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NBA의 박지수와 아시아 득점왕 로숙영이 금메달을 향해 손을 잡았습니다.

복병 타이완과의 준결승을 이틀 앞두고 남북 트윈타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비공개 전술 훈련을 마친 박지수가 누군가를 향해 반갑게 손짓합니다.

골 밑 파트너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북측의 로숙영입니다.

[로숙영/여자 농구 단일팀 북측 선수 : "(호흡이) 아주 잘 맞습니다.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지수 동무하고 저하고 얼마나 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지수/여자 농구 단일팀 남측 선수 : "수비에서 제가 좀 더 도와줄 수 있으니까 많이 도와주고 싶고 언니는 공격을 잘 하니까 둘이 잘 맞추고 싶어요."]

["화이팅! 힘내자!"]

박지수는 태국과의 8강전에선 벤치를 지켰지만 이틀 만에 컨디션 조절을 모두 마쳤습니다.

182CM에 발이 빠른 로숙영과 196CM의 높이를 갖춘 박지수, 아시아 최강 수준의 남북 트윈타워는 단일팀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리바운드왕과 북측의 득점기계 조합은 금메달을 약속했습니다.

[이문규/여자 농구 남북단일팀 감독 : "로숙영 선수의 어시스트라든지 외곽의 박지수 선수가 끌고 나와서 안에 패스 쉽게 주는 것, 이런 플레이를 많이 할 거예요."]

허재 호가 조던 클락슨을 막았듯 타이완 여자 농구의 커리로 불리는 펑수진 득점을 줄인다면 승리는 단일팀의 몫이란 분석입니다.

카누에서 역사를 만들어낸 남북단일팀의 메달 도전기가 여자 농구에서도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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