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화구이’ 육류 ‘월 2~3회 이상’ 섭취…유방암 위험 최대 3배↑
입력 2018.08.29 (06:45)
수정 2018.08.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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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기를 불 위에 직접 놓고 굽는 '직화 구이'는 특유의 '불 맛' 때문에 입맛을 더 돋우는데요.
그런데 직화 구이 식 고기를 매달 두세 번 이상 먹으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숯불에 석쇠를 놓고 고기를 굽자 연기가 고기표면을 감쌉니다.
고기에 배인 이 '불 맛' 때문에 직화 구이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노지희/직장인 : "고기를 직화로 구우면 육즙이 살아있어요. 센 불에 단시간에 구운 거라서 확실히 육즙이 살아있는 게 느껴지고..."]
하지만 이런 조리법이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여성 5천여 명을 평균 9년 반 정도 관찰한 결과. 72명에서 유방암이 발견됐습니다.
위험 요인별로 분석해보니 '직화 구이식' 육류를 한 달 두세 차례 이상 먹는 여성이 한 달 1차례 이하로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8배 높았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연구팀은 고온에서 육류를 가열할 때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같은 다량의 유해물질들이 유전자 변이나 여성호르몬 대사 이상을 가져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정선/국립암센터 암의생명과학과 교수 : "기존에 직화 구이가 암을 일으킨다는 것 중에서 유방암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저희 연구에서는 직화 구이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라는..."]
의료진은 직화 구이로 육류를 자주 먹는 것을 피하고, 삶거나 찌는 등 낮은 온도로 조리해 먹는 게 유방암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고기를 불 위에 직접 놓고 굽는 '직화 구이'는 특유의 '불 맛' 때문에 입맛을 더 돋우는데요.
그런데 직화 구이 식 고기를 매달 두세 번 이상 먹으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숯불에 석쇠를 놓고 고기를 굽자 연기가 고기표면을 감쌉니다.
고기에 배인 이 '불 맛' 때문에 직화 구이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노지희/직장인 : "고기를 직화로 구우면 육즙이 살아있어요. 센 불에 단시간에 구운 거라서 확실히 육즙이 살아있는 게 느껴지고..."]
하지만 이런 조리법이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여성 5천여 명을 평균 9년 반 정도 관찰한 결과. 72명에서 유방암이 발견됐습니다.
위험 요인별로 분석해보니 '직화 구이식' 육류를 한 달 두세 차례 이상 먹는 여성이 한 달 1차례 이하로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8배 높았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연구팀은 고온에서 육류를 가열할 때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같은 다량의 유해물질들이 유전자 변이나 여성호르몬 대사 이상을 가져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정선/국립암센터 암의생명과학과 교수 : "기존에 직화 구이가 암을 일으킨다는 것 중에서 유방암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저희 연구에서는 직화 구이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라는..."]
의료진은 직화 구이로 육류를 자주 먹는 것을 피하고, 삶거나 찌는 등 낮은 온도로 조리해 먹는 게 유방암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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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화구이’ 육류 ‘월 2~3회 이상’ 섭취…유방암 위험 최대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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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9 06:46:47
- 수정2018-08-29 07:01:41
[앵커]
고기를 불 위에 직접 놓고 굽는 '직화 구이'는 특유의 '불 맛' 때문에 입맛을 더 돋우는데요.
그런데 직화 구이 식 고기를 매달 두세 번 이상 먹으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숯불에 석쇠를 놓고 고기를 굽자 연기가 고기표면을 감쌉니다.
고기에 배인 이 '불 맛' 때문에 직화 구이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노지희/직장인 : "고기를 직화로 구우면 육즙이 살아있어요. 센 불에 단시간에 구운 거라서 확실히 육즙이 살아있는 게 느껴지고..."]
하지만 이런 조리법이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여성 5천여 명을 평균 9년 반 정도 관찰한 결과. 72명에서 유방암이 발견됐습니다.
위험 요인별로 분석해보니 '직화 구이식' 육류를 한 달 두세 차례 이상 먹는 여성이 한 달 1차례 이하로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8배 높았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연구팀은 고온에서 육류를 가열할 때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같은 다량의 유해물질들이 유전자 변이나 여성호르몬 대사 이상을 가져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정선/국립암센터 암의생명과학과 교수 : "기존에 직화 구이가 암을 일으킨다는 것 중에서 유방암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저희 연구에서는 직화 구이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라는..."]
의료진은 직화 구이로 육류를 자주 먹는 것을 피하고, 삶거나 찌는 등 낮은 온도로 조리해 먹는 게 유방암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고기를 불 위에 직접 놓고 굽는 '직화 구이'는 특유의 '불 맛' 때문에 입맛을 더 돋우는데요.
그런데 직화 구이 식 고기를 매달 두세 번 이상 먹으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숯불에 석쇠를 놓고 고기를 굽자 연기가 고기표면을 감쌉니다.
고기에 배인 이 '불 맛' 때문에 직화 구이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노지희/직장인 : "고기를 직화로 구우면 육즙이 살아있어요. 센 불에 단시간에 구운 거라서 확실히 육즙이 살아있는 게 느껴지고..."]
하지만 이런 조리법이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여성 5천여 명을 평균 9년 반 정도 관찰한 결과. 72명에서 유방암이 발견됐습니다.
위험 요인별로 분석해보니 '직화 구이식' 육류를 한 달 두세 차례 이상 먹는 여성이 한 달 1차례 이하로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8배 높았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연구팀은 고온에서 육류를 가열할 때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같은 다량의 유해물질들이 유전자 변이나 여성호르몬 대사 이상을 가져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정선/국립암센터 암의생명과학과 교수 : "기존에 직화 구이가 암을 일으킨다는 것 중에서 유방암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저희 연구에서는 직화 구이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라는..."]
의료진은 직화 구이로 육류를 자주 먹는 것을 피하고, 삶거나 찌는 등 낮은 온도로 조리해 먹는 게 유방암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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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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