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 전봇대 홍보대사로 불리는 이유?

가수 나르샤의 이름을 딴 전봇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나르샤는 28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곡선형 강관 전주에 대해 언급했다.

나르샤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봇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사진을 보정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출처 : 나르샤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에 "도대체 어딜 보정하면 전봇대가 저렇게 꺾이느냐", "포토샵을 많이 해서 전봇대가 S자가 됐다"며 휘어진 전봇대를 지적했다.

이에 나르샤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실제로 휘어진 전봇대"라고 해명했다.

출처 : SBS 화면 캡처

해당 전봇대는 곡선형 강관 전주로,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건물 간의 떨어진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전봇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르샤는 28일 '컬투쇼'에서 전봇대 일화와 관련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나르샤는 "이 일이 있고 나서 한국전력공사 SNS를 팔로우 했다. 근데 나만 했다"며 "그쪽에서는 나를 팔로우 안 해주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곡선형 강관 전주라는 이름이 너무 어려우니까 다들 '나르샤 전봇대'라고 하더라. 얼떨결에 내 전봇대가 생겼다"고 말했고, "나를 검색하면 남편이 아닌 전봇대가 먼저 연관 검색어에 뜬다"고 덧붙였다.

포털사이트에서 화제가 된 ‘나르샤 전봇대’

이날 나르샤가 전봇대를 언급하자 포털사이트에서는 '나르샤 전봇대'가 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이에 DJ 김태균은 "집 거실에 전봇대 하나 세우셔야겠다"며 놀라워했다. 함께 출연한 DJ 류지 역시 나르샤에게 "한전 홍보대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