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배우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 교통사고…동승자 2명 사망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가수들의 반가운 컴백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국내 최장수 아이돌이죠?

그룹 신화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잠시 후에 확인해보시고요.

그 전에 어제 하루 종일 논란이 됐던 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 황모 씨의 음주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 황모 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월요일 밤 11시 10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건데요.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2명이 숨졌고, 황 씨를 비롯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박해미 씨가 운영 중인 뮤지컬 회사의 소속 단원들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대해서 “황 씨의 치료가 끝난 뒤,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황 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는 등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아내 박해미 씨도 어제 오후 예정됐던 뮤지컬 프레스콜 일정을 취소하는 등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심경을 밝힌 박해미 씨.

박 씨는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힘겹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추후 경찰 조사 결과와 박해미 씨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