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에 산사태 경보 확대 발령…강원도 도로 통제

경기와 강원 지역에 오늘(29일)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도로와 다리 5곳이 통제됐고, 학교 2곳도 휴업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늘 낮 3시 현재 경기 포천과 연천·가평·파주 ·동두천· 양주와 강원도 화천·양구·철원·인제 ·춘천 ·고성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도 양양과 속초 홍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강원도에서는 도로와 교량 통제가 잇따랐습니다.화천군 391지방도로와 춘천 강변도로, 영월 리도 잠수교와 양구 군도, 화천 461 지방도 등 5곳의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철도 경원선 전곡 ~ 연천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돼 전곡~ 연천~백마고지간 버스 3대가 대체 투입되고 있습니다. 영동선은 6곳에서 서행운전 중입니다.

강원도 철원에선 학교 2곳이 휴업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20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평균 57.6%로 예년의 103.1% 수준입니다. 한강 수계 팔당댐의 경우 낮 3시 수위가 24.93m로 계획 홍수위인 27m보다는 낮은 상태이며 88.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팔당댐 등 6개 댐에서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을 개방하고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