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힐러리 이메일 해킹” 주장
입력 2018.08.29 (14:03)
수정 2018.08.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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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을 중국이 해킹했다고 29일(현지시각)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 글을 올려 "클린턴의 이메일이 중국에 의해 해킹당했다. 그 중 다수는 기밀정보"라며 "다음 조치는 FBI(연방수사국)와 법무부에 의해 이뤄지는 게 나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식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등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놓고 자신과 맞섰던 사법당국 인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다른 실수들에 이어 그들의 신뢰성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중국이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근거와 해킹 대상이 개인 이메일인지, 주변 인사의 이메일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주요 인사들과 클린턴 대선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폭로되자,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한 러시아의 해킹 범죄라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와 북한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중국을 때리는 동시에 최근 자신을 조여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초점을 돌리려는 의도를 지닌 이중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 글을 올려 "클린턴의 이메일이 중국에 의해 해킹당했다. 그 중 다수는 기밀정보"라며 "다음 조치는 FBI(연방수사국)와 법무부에 의해 이뤄지는 게 나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식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등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놓고 자신과 맞섰던 사법당국 인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다른 실수들에 이어 그들의 신뢰성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중국이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근거와 해킹 대상이 개인 이메일인지, 주변 인사의 이메일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주요 인사들과 클린턴 대선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폭로되자,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한 러시아의 해킹 범죄라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와 북한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중국을 때리는 동시에 최근 자신을 조여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초점을 돌리려는 의도를 지닌 이중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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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中, 힐러리 이메일 해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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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9 14:03:51
- 수정2018-08-29 15:33:3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을 중국이 해킹했다고 29일(현지시각)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 글을 올려 "클린턴의 이메일이 중국에 의해 해킹당했다. 그 중 다수는 기밀정보"라며 "다음 조치는 FBI(연방수사국)와 법무부에 의해 이뤄지는 게 나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식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등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놓고 자신과 맞섰던 사법당국 인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다른 실수들에 이어 그들의 신뢰성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중국이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근거와 해킹 대상이 개인 이메일인지, 주변 인사의 이메일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주요 인사들과 클린턴 대선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폭로되자,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한 러시아의 해킹 범죄라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와 북한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중국을 때리는 동시에 최근 자신을 조여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초점을 돌리려는 의도를 지닌 이중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 글을 올려 "클린턴의 이메일이 중국에 의해 해킹당했다. 그 중 다수는 기밀정보"라며 "다음 조치는 FBI(연방수사국)와 법무부에 의해 이뤄지는 게 나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식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등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놓고 자신과 맞섰던 사법당국 인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다른 실수들에 이어 그들의 신뢰성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중국이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근거와 해킹 대상이 개인 이메일인지, 주변 인사의 이메일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주요 인사들과 클린턴 대선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폭로되자,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한 러시아의 해킹 범죄라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와 북한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중국을 때리는 동시에 최근 자신을 조여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초점을 돌리려는 의도를 지닌 이중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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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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