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폭우로 1명 사망…침수 잇따라
입력 2018.08.29 (19:04)
수정 2018.08.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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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서울에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습 폭우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서울 노원구 중랑천 월릉교 아래에서 주행중이던 차량 5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은 곧바로 대피했고, 2명도 차량에 갇혔다가 2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49살 김 모 씨는 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6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김 씨가 미처 현장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엔 폭우로 우이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월계2교 주변 산책로를 걷던 63살 황 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20분 가량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집중호우로 주택 68곳이 침수됐고 인천에서도 주택과 상가 등 모두 84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유리/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집에 있는 수건은 다 출동을 해갖고 꺼내놨기 때문에 앞으로 수건이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밤 서울 전 지역에서 배수지원 요청이 43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도 일부 침수돼 밤새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증산지하차도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은 침수 우려로 운행이 통제됐다가 새벽에 해제됐습니다.
어젯밤에는 한때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신당동 등 수도권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운행에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서울에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습 폭우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서울 노원구 중랑천 월릉교 아래에서 주행중이던 차량 5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은 곧바로 대피했고, 2명도 차량에 갇혔다가 2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49살 김 모 씨는 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6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김 씨가 미처 현장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엔 폭우로 우이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월계2교 주변 산책로를 걷던 63살 황 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20분 가량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집중호우로 주택 68곳이 침수됐고 인천에서도 주택과 상가 등 모두 84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유리/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집에 있는 수건은 다 출동을 해갖고 꺼내놨기 때문에 앞으로 수건이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밤 서울 전 지역에서 배수지원 요청이 43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도 일부 침수돼 밤새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증산지하차도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은 침수 우려로 운행이 통제됐다가 새벽에 해제됐습니다.
어젯밤에는 한때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신당동 등 수도권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운행에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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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폭우로 1명 사망…침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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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9 19:05:42
- 수정2018-08-29 19: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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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서울에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습 폭우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서울 노원구 중랑천 월릉교 아래에서 주행중이던 차량 5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은 곧바로 대피했고, 2명도 차량에 갇혔다가 2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49살 김 모 씨는 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6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김 씨가 미처 현장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엔 폭우로 우이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월계2교 주변 산책로를 걷던 63살 황 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20분 가량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집중호우로 주택 68곳이 침수됐고 인천에서도 주택과 상가 등 모두 84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유리/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집에 있는 수건은 다 출동을 해갖고 꺼내놨기 때문에 앞으로 수건이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밤 서울 전 지역에서 배수지원 요청이 43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도 일부 침수돼 밤새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증산지하차도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은 침수 우려로 운행이 통제됐다가 새벽에 해제됐습니다.
어젯밤에는 한때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신당동 등 수도권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운행에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서울에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습 폭우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서울 노원구 중랑천 월릉교 아래에서 주행중이던 차량 5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은 곧바로 대피했고, 2명도 차량에 갇혔다가 2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49살 김 모 씨는 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6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김 씨가 미처 현장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엔 폭우로 우이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월계2교 주변 산책로를 걷던 63살 황 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20분 가량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집중호우로 주택 68곳이 침수됐고 인천에서도 주택과 상가 등 모두 84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유리/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집에 있는 수건은 다 출동을 해갖고 꺼내놨기 때문에 앞으로 수건이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밤 서울 전 지역에서 배수지원 요청이 43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도 일부 침수돼 밤새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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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한때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신당동 등 수도권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운행에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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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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