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미얀마 댐 배수로 붕괴…2명 실종·5만여 명 대피 외

입력 2018.08.30 (10:46) 수정 2018.08.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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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얀마 댐 배수로 붕괴…2명 실종·5만여 명 대피

현재 우기인 미얀마에서 폭우로 댐 배수로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부 지역 스와르 차웅 댐이 범람해 홍수 조절용 배수로가 무너진 건데요.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인근 주민 5만 4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양곤과 만달레이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도 파손돼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필리핀 거리 축제서 폭탄 폭발…2명 사망

필리핀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필리핀 남부 이술란시의 한 주유소 근처에서 사제 폭탄이 터진 건데요.

당시 주변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한 남성이 수상한 가방을 놓고 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데요.

이슬람 무장단체 IS를 추종하는 반군 단체가 배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대형 여객선 화재…수백 명 대피

그리스에서 운항 중이던 여객선에 불이 나 승객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새벽, 아테네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던 여객선의 차량 화물칸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선박의 자동 소화 시스템이 가동돼 불길이 빨리 잡힌 탓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승객과 승무원 천여 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갑판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며 몇 시간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푸틴, 지지도 추락에 ‘연금 개혁 완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금법 개혁안을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전국적으로 연금 개혁안 반대 시위가 확산하고 자신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급락하자 대응 조치를 한 것인데요.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각 어제 TV 생중계로 30분간 대국민 담화를 열었습니다.

연금법 개혁안에서 제시했던 여성의 연금 수급 연령을 63세에서 60세로 낮추겠다고 말했는데요.

또 다자녀를 가진 여성은 조기 정년을 허용하고 희망퇴직 허용 정년도 남녀 모두 기존보다 낮추는 등 여러 가지 완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멕시코, 백인 부유층 리얼리티 쇼 논란

멕시코에서 백인 부유층을 소재로 한 리얼리티 쇼가 방영될 예정인데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메이드 인 멕시코'가 동영상 서비스 프로그램 '넷플릭스'를 통해 부유층 백인 명사 9명의 생활을 담은 리얼리티 쇼를 방영하기로 한 건데요.

일부 시민들은 멕시코인 대부분이 유색 인종인 데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빈곤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며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염소, 사람 표정 읽고 교감하려 해

염소가 사람의 표정을 읽을 수 있고 행복한 표정을 한 사람과 교감하기를 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 퀸 메리 대학교 연구팀이 염소 20마리에게 기쁜 표정과 화난 표정을 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요.

염소들은 기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 쪽으로 다가가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인간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동물이 오랜 기간 인간과 함께 생활해 온 개나 말에 국한되지 않고, 염소를 포함해 더 많은 동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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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30 1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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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댐 배수로 붕괴…2명 실종·5만여 명 대피

현재 우기인 미얀마에서 폭우로 댐 배수로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부 지역 스와르 차웅 댐이 범람해 홍수 조절용 배수로가 무너진 건데요.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인근 주민 5만 4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양곤과 만달레이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도 파손돼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필리핀 거리 축제서 폭탄 폭발…2명 사망

필리핀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필리핀 남부 이술란시의 한 주유소 근처에서 사제 폭탄이 터진 건데요.

당시 주변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한 남성이 수상한 가방을 놓고 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데요.

이슬람 무장단체 IS를 추종하는 반군 단체가 배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대형 여객선 화재…수백 명 대피

그리스에서 운항 중이던 여객선에 불이 나 승객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새벽, 아테네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던 여객선의 차량 화물칸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선박의 자동 소화 시스템이 가동돼 불길이 빨리 잡힌 탓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승객과 승무원 천여 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갑판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며 몇 시간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푸틴, 지지도 추락에 ‘연금 개혁 완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금법 개혁안을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전국적으로 연금 개혁안 반대 시위가 확산하고 자신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급락하자 대응 조치를 한 것인데요.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각 어제 TV 생중계로 30분간 대국민 담화를 열었습니다.

연금법 개혁안에서 제시했던 여성의 연금 수급 연령을 63세에서 60세로 낮추겠다고 말했는데요.

또 다자녀를 가진 여성은 조기 정년을 허용하고 희망퇴직 허용 정년도 남녀 모두 기존보다 낮추는 등 여러 가지 완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멕시코, 백인 부유층 리얼리티 쇼 논란

멕시코에서 백인 부유층을 소재로 한 리얼리티 쇼가 방영될 예정인데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메이드 인 멕시코'가 동영상 서비스 프로그램 '넷플릭스'를 통해 부유층 백인 명사 9명의 생활을 담은 리얼리티 쇼를 방영하기로 한 건데요.

일부 시민들은 멕시코인 대부분이 유색 인종인 데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빈곤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며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염소, 사람 표정 읽고 교감하려 해

염소가 사람의 표정을 읽을 수 있고 행복한 표정을 한 사람과 교감하기를 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 퀸 메리 대학교 연구팀이 염소 20마리에게 기쁜 표정과 화난 표정을 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요.

염소들은 기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 쪽으로 다가가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인간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동물이 오랜 기간 인간과 함께 생활해 온 개나 말에 국한되지 않고, 염소를 포함해 더 많은 동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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