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단일팀, 타이완 대파…결승 진출

입력 2018.08.30 (17:17) 수정 2018.08.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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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 농구가 타이완에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형 센터 박지수가 이번 대회 첫 출전을 했는데 골밑을 든든히 지켜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에 11점 차로 크게 앞선 2쿼터 중반, 박지수가 코트를 밟습니다.

2미터에 달하는 큰 키에서 나오는 압도적 높이.

박지수가 그저 서서 손만 뻗었을 뿐인데도 타이완 선수는 꼼짝도 못합니다.

리바운드를 다툴 때엔 상대가 풀썩 주저앉을 정도로 박지수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공격에서도 절묘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힘을 보탭니다.

[유재학/KBS 객원 해설위원 : "저는 박지수 선수가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어요. 하하. 지금 어시스트 타이밍도 좋았고 뭐 스피드도 좋았고요."]

박지수가 든든히 골밑을 지키자 동료들은 내외곽 구분없이 신나게 득점을 올렸습니다.

매 경기 활약을 펼친 북측 로숙영은 맘놓고 3점 슛을 쐈습니다.

로숙영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고, 박지수는 10득점, 11리바운드로 첫 호흡을 맞춘 남북 에이스들이 만점 활약했습니다.

임영희와 박혜진도 각각 17득점을 올리며 타이완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여자농구는 타이완을 89대 66으로 크게 이겨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4강에서 돌풍의 팀, 베트남을 3대 1로 이긴 남자 축구는, 아랍에미리트를 1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일본과 모레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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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단일팀, 타이완 대파…결승 진출
    • 입력 2018-08-30 17:23:18
    • 수정2018-08-30 1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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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 농구가 타이완에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형 센터 박지수가 이번 대회 첫 출전을 했는데 골밑을 든든히 지켜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에 11점 차로 크게 앞선 2쿼터 중반, 박지수가 코트를 밟습니다.

2미터에 달하는 큰 키에서 나오는 압도적 높이.

박지수가 그저 서서 손만 뻗었을 뿐인데도 타이완 선수는 꼼짝도 못합니다.

리바운드를 다툴 때엔 상대가 풀썩 주저앉을 정도로 박지수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공격에서도 절묘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힘을 보탭니다.

[유재학/KBS 객원 해설위원 : "저는 박지수 선수가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어요. 하하. 지금 어시스트 타이밍도 좋았고 뭐 스피드도 좋았고요."]

박지수가 든든히 골밑을 지키자 동료들은 내외곽 구분없이 신나게 득점을 올렸습니다.

매 경기 활약을 펼친 북측 로숙영은 맘놓고 3점 슛을 쐈습니다.

로숙영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고, 박지수는 10득점, 11리바운드로 첫 호흡을 맞춘 남북 에이스들이 만점 활약했습니다.

임영희와 박혜진도 각각 17득점을 올리며 타이완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여자농구는 타이완을 89대 66으로 크게 이겨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4강에서 돌풍의 팀, 베트남을 3대 1로 이긴 남자 축구는, 아랍에미리트를 1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일본과 모레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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