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늘부터 서해 군사훈련…미·중 갈등 확대

입력 2018.08.31 (07:25) 수정 2018.08.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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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해군이 오늘부터 서해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들어갑니다.

중국은 러시아와 연합 군사훈련까지 예고했는데요,

미국과의 갈등이 군사 분야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해군이 오늘낮 12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해 북부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합니다.

중국이 다롄항에서 자체 기술로 건조한 1호 항공모함 산둥함도 이번 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해군은 지난 17일과 18일에도 각각 보하이 해협과 서해북부 일대에서 두차례 훈련을 실시한바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의 우리 방공식별구역 진입과 맞물려 중국이 한반도 주변에서 일종의 무력시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중국군은 특히 다음달 11일부터는 러시아군과 연합 군사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40년 만에 최대 규모라는 러시아군의 동방 2018 훈련에 참가하는데, 러시아군 30만명이 참여하는 훈련에 중국군 3천 2백명이 동원됩니다.

북한과 마주한 동북 3성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유사시 대응 책무를 맡고 있는 중국 북부전구 소속 병사들이 참여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번 중러 연합 훈련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역과 한반도 문제 등 사사건건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해가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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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오늘부터 서해 군사훈련…미·중 갈등 확대
    • 입력 2018-08-31 07:27:25
    • 수정2018-08-31 07: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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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해군이 오늘부터 서해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들어갑니다.

중국은 러시아와 연합 군사훈련까지 예고했는데요,

미국과의 갈등이 군사 분야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해군이 오늘낮 12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해 북부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합니다.

중국이 다롄항에서 자체 기술로 건조한 1호 항공모함 산둥함도 이번 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해군은 지난 17일과 18일에도 각각 보하이 해협과 서해북부 일대에서 두차례 훈련을 실시한바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의 우리 방공식별구역 진입과 맞물려 중국이 한반도 주변에서 일종의 무력시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중국군은 특히 다음달 11일부터는 러시아군과 연합 군사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40년 만에 최대 규모라는 러시아군의 동방 2018 훈련에 참가하는데, 러시아군 30만명이 참여하는 훈련에 중국군 3천 2백명이 동원됩니다.

북한과 마주한 동북 3성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유사시 대응 책무를 맡고 있는 중국 북부전구 소속 병사들이 참여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번 중러 연합 훈련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역과 한반도 문제 등 사사건건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해가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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