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5달 연속 마이너스…IMF이후 최장 감소

입력 2018.08.31 (17:03) 수정 2018.08.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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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전산업생산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설비투자는 다섯달 연속 줄어, 외환 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현재의 경기와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경제의 모든 생산활동 동향을 집계해 단일지수로 나타낸 '전산업생산'이 7월에는 6월에 비해 0.5%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줄었지만, 기타운송장비와 화장품 등 화학제품 생산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7월 제조업 평균가동도 전달보다 0.9%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도 6월보다 0.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7월 설비투자는 6월보다 0.6%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다섯 달 연속 마이너스 기록입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때 이후 20년 만에 가장 긴 기간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선박 등 운송장비는 늘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떨어져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미래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통계청은 투자지표가 부진하긴 했지만, 그 부진 정도가 완화됐고 전체 생산과 소비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6월에 비해 7월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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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비투자 5달 연속 마이너스…IMF이후 최장 감소
    • 입력 2018-08-31 17:07:00
    • 수정2018-08-31 17: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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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전산업생산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설비투자는 다섯달 연속 줄어, 외환 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현재의 경기와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경제의 모든 생산활동 동향을 집계해 단일지수로 나타낸 '전산업생산'이 7월에는 6월에 비해 0.5%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줄었지만, 기타운송장비와 화장품 등 화학제품 생산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7월 제조업 평균가동도 전달보다 0.9%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도 6월보다 0.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7월 설비투자는 6월보다 0.6%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다섯 달 연속 마이너스 기록입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때 이후 20년 만에 가장 긴 기간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선박 등 운송장비는 늘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떨어져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미래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통계청은 투자지표가 부진하긴 했지만, 그 부진 정도가 완화됐고 전체 생산과 소비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6월에 비해 7월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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