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방탄 열풍’…16개 도시 공연 40만 석 ‘매진’

입력 2018.08.31 (21:43) 수정 2018.09.01 (0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해외투어를 시작합니다.

16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대중음악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의 세계적인 무대에도 오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공개홀 앞에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섭니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비명에 가까운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둘! 셋!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와~)"]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은 신곡 '아이돌'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해외투어에 나섭니다.

16개 도시를 돌며 79만 명의 팬을 만납니다.

지금까지 예매가 진행된 40만 석이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이번 투어의 콘서트 수익만 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로디/프랑스 팬 : "안타깝게도 표를 구하지 못했어요. 사이트가 마비돼서요. 언젠가는 방탄소년단이 공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습니다."]

4만 석 규모의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공연을 펼칩니다.

최고 팝스타에게만 허락되는 곳입니다.

대중음악의 성지라 불리는 영국의 'O2 아레나' 공연도 역시 한국인 최초입니다.

[정민재/음악평론가 :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대중에 알려진 건 한 2년여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그럼에도 북미에서 아레나 투어를 돌 수 있다는 것, 또 '시티필드'라는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최고의 보이밴드'라는 수식어를 얻은 방탄소년단.

한국적 정서를 녹여낸 새로운 곡을 들고 팝의 본고장 미국과 영국에서 그 가치를 입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한류 ‘방탄 열풍’…16개 도시 공연 40만 석 ‘매진’
    • 입력 2018-08-31 21:45:40
    • 수정2018-09-01 08:12:56
    뉴스 9
[앵커]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해외투어를 시작합니다.

16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대중음악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의 세계적인 무대에도 오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공개홀 앞에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섭니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비명에 가까운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둘! 셋!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와~)"]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은 신곡 '아이돌'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해외투어에 나섭니다.

16개 도시를 돌며 79만 명의 팬을 만납니다.

지금까지 예매가 진행된 40만 석이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이번 투어의 콘서트 수익만 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로디/프랑스 팬 : "안타깝게도 표를 구하지 못했어요. 사이트가 마비돼서요. 언젠가는 방탄소년단이 공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습니다."]

4만 석 규모의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공연을 펼칩니다.

최고 팝스타에게만 허락되는 곳입니다.

대중음악의 성지라 불리는 영국의 'O2 아레나' 공연도 역시 한국인 최초입니다.

[정민재/음악평론가 :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대중에 알려진 건 한 2년여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그럼에도 북미에서 아레나 투어를 돌 수 있다는 것, 또 '시티필드'라는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최고의 보이밴드'라는 수식어를 얻은 방탄소년단.

한국적 정서를 녹여낸 새로운 곡을 들고 팝의 본고장 미국과 영국에서 그 가치를 입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