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영화 감독 타계”…가짜 뉴스 소동

입력 2018.08.31 (23:37) 수정 2018.08.3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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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가브라스가 별세했다는 가짜 뉴스가 전 세계로 타전됐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 가짜 계정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됐습니다.

"정치 영화의 거장 가브라스 감독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어젯밤 10시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긴급 타전했는데, 40분쯤 뒤 이 기사를 취소한다며 정정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문화부 장관의 트위터 게시물을 인용해 보도했는데, 이 계정이 가짜였다는 겁니다.

이번엔 "AP통신이 오보를 했다.", "가짜 계정에 감쪽같이 속았다"는 등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가짜 계정을 만든 인물은 이탈리아의 한 기자로, 소셜미디어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부고를 접하는 황당한 경험을 한 가브라스 감독은 의도가 어떻든 '악취미적인 농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엔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도 가짜 계정의 표적이 됐습니다.

경기 패배에 대한 사과글이 올라왔고, 격려와 위로의 댓글 4천여 개가 달렸는데, 박 감독을 사칭한 계정으로 밝혀졌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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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31 2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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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가브라스가 별세했다는 가짜 뉴스가 전 세계로 타전됐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 가짜 계정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됐습니다.

"정치 영화의 거장 가브라스 감독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어젯밤 10시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긴급 타전했는데, 40분쯤 뒤 이 기사를 취소한다며 정정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문화부 장관의 트위터 게시물을 인용해 보도했는데, 이 계정이 가짜였다는 겁니다.

이번엔 "AP통신이 오보를 했다.", "가짜 계정에 감쪽같이 속았다"는 등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가짜 계정을 만든 인물은 이탈리아의 한 기자로, 소셜미디어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부고를 접하는 황당한 경험을 한 가브라스 감독은 의도가 어떻든 '악취미적인 농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엔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도 가짜 계정의 표적이 됐습니다.

경기 패배에 대한 사과글이 올라왔고, 격려와 위로의 댓글 4천여 개가 달렸는데, 박 감독을 사칭한 계정으로 밝혀졌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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