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침하’ 금천구 아파트 주민들 불안…오늘 재입주 여부 결정

입력 2018.09.01 (07:01) 수정 2018.09.0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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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서울 금천구의 한 공사장 근처에서 땅이 꺼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인근 아파트 주민들 대다수는 아파트에 들어가지 못하고 숙소 등에서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한켠에 차려진 대책 본부에 숙소를 신청하려는 주민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접수하셨어요? (아니요. 안했기 때문에 지금...) OO은 끝났어요. OO은 저희가 예약했던 방이 다 찼기 때문에 안 되고요."]

급하게 옷가지만 챙겨 인근에 마련된 숙소로 향합니다.

[김동혁/아파트 주민 : "다시 들어오라고 하긴 하더라고요. 비용문제가 있긴 한데 일단은 계속 거주를 밖에서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숙소에서 보내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합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진짜 마음 같아서는 들어가서 있고 싶기도 하지만 사실 그 불안함에 계속 있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어디에 전전긍긍 하면서 밖에 있을 수도 없고..."]

사고가 난 건설현장에서는 밤새 꺼진 땅을 보강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건설사 측은 무너진 흙막이 부분이 안정되는 대로 인근 아파트에 대한 영향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오늘 오전 안전 진단 전문가와 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어 안전 진단 결과를 논의합니다.

또, 회의 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아파트 재입주 여부도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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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반 침하’ 금천구 아파트 주민들 불안…오늘 재입주 여부 결정
    • 입력 2018-09-01 07:04:44
    • 수정2018-09-01 0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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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서울 금천구의 한 공사장 근처에서 땅이 꺼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인근 아파트 주민들 대다수는 아파트에 들어가지 못하고 숙소 등에서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한켠에 차려진 대책 본부에 숙소를 신청하려는 주민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접수하셨어요? (아니요. 안했기 때문에 지금...) OO은 끝났어요. OO은 저희가 예약했던 방이 다 찼기 때문에 안 되고요."]

급하게 옷가지만 챙겨 인근에 마련된 숙소로 향합니다.

[김동혁/아파트 주민 : "다시 들어오라고 하긴 하더라고요. 비용문제가 있긴 한데 일단은 계속 거주를 밖에서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숙소에서 보내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합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진짜 마음 같아서는 들어가서 있고 싶기도 하지만 사실 그 불안함에 계속 있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어디에 전전긍긍 하면서 밖에 있을 수도 없고..."]

사고가 난 건설현장에서는 밤새 꺼진 땅을 보강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건설사 측은 무너진 흙막이 부분이 안정되는 대로 인근 아파트에 대한 영향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오늘 오전 안전 진단 전문가와 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어 안전 진단 결과를 논의합니다.

또, 회의 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아파트 재입주 여부도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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