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계속될까? 역대 첫 동메달 ‘기대’

입력 2018.09.01 (15:08) 수정 2018.09.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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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동메달을 딸 수 있을까?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못지 않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이다.

베트남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UAE를 상대로 동메달 획득에 나선다.

태극전사의 벽에 막혀 진한 아쉬움을 남긴 베트남 '박항서호'가 이제 역대 첫 아시안게임 메달 확보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가는 셈이다.

박 감독은 3~4위전을 앞두고 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여전히 준결승 패배로 상심하는 것이 보인다"면서 "선수들에게 '우리에게는 한 경기가 더 남아 있고 이번에 동메달을 따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UAE는 중동의 복병으로 불린다. 조별리그 C조에서 1승2패에 그쳐 어렵게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했다. 16강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를 펼쳐 8강에 올랐다. 북한과 대결한 8강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또다시 승부차기를 거쳐 4강까지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에 0-1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베트남이 앞선다는 평가다. UAE는 조별리그부터 허술한 뒷문을 노출하며 6경기 동안 8득점에 8실점했다. 베트남은 6경기에서 9골을 넣고 3골만 내줬다. 하지만 UAE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 차례 은메달(2010년)을 따고 2014년 인천 대회 8강까지 진출한 저력이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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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매직’ 계속될까? 역대 첫 동메달 ‘기대’
    • 입력 2018-09-01 15:08:21
    • 수정2018-09-01 22:16:15
    종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동메달을 딸 수 있을까?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못지 않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이다.

베트남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UAE를 상대로 동메달 획득에 나선다.

태극전사의 벽에 막혀 진한 아쉬움을 남긴 베트남 '박항서호'가 이제 역대 첫 아시안게임 메달 확보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가는 셈이다.

박 감독은 3~4위전을 앞두고 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여전히 준결승 패배로 상심하는 것이 보인다"면서 "선수들에게 '우리에게는 한 경기가 더 남아 있고 이번에 동메달을 따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UAE는 중동의 복병으로 불린다. 조별리그 C조에서 1승2패에 그쳐 어렵게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했다. 16강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를 펼쳐 8강에 올랐다. 북한과 대결한 8강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또다시 승부차기를 거쳐 4강까지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에 0-1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베트남이 앞선다는 평가다. UAE는 조별리그부터 허술한 뒷문을 노출하며 6경기 동안 8득점에 8실점했다. 베트남은 6경기에서 9골을 넣고 3골만 내줬다. 하지만 UAE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 차례 은메달(2010년)을 따고 2014년 인천 대회 8강까지 진출한 저력이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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