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첫 여성 인권위원장

입력 2018.09.03 (15:38) 수정 2018.09.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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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3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최영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로 첫 여성 국가인권위원장이 됐습니다.

홍영표 국회 운영위원장은 "후보자의 적격 여부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고 민주적 절차라 함은 결론을 얻는 것에 있다"며 표결을 진행해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운영위는 보고서 종합의견란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나란히 기재하면서 '후보자는 향후 국가인권위원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해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여당은 인권위의 독립성 확보 방안을 집중 질의했고, 오늘도 여야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30분 넘게 찬반 토론을 벌였지만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며 표결처리에 앞서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보고서 채택이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강행처리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협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정기국회 첫날부터 협치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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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3 15:38:14
    • 수정2018-09-03 17:57:33
    정치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3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최영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로 첫 여성 국가인권위원장이 됐습니다.

홍영표 국회 운영위원장은 "후보자의 적격 여부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고 민주적 절차라 함은 결론을 얻는 것에 있다"며 표결을 진행해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운영위는 보고서 종합의견란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나란히 기재하면서 '후보자는 향후 국가인권위원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해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여당은 인권위의 독립성 확보 방안을 집중 질의했고, 오늘도 여야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30분 넘게 찬반 토론을 벌였지만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며 표결처리에 앞서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보고서 채택이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강행처리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협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정기국회 첫날부터 협치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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