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화 정착 중요 시기”…‘북미 교착’ 정면 돌파

입력 2018.09.03 (18:59) 수정 2018.09.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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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특사단 방북을 이틀 앞두고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판문점선언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남북 관계로, 북미 관계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레(5일) 대북 특사단을 평양에 파견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정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면밀하게 살피고,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이런 노력과 의지에 대해 국회가 힘을 실어달라며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스스로 새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특사단이 평양에 간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사단이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조기 방북과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진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강력하고 긴밀하게 미국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1년여 동안 결국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의 간절한 목표와 준비된 능력임을 깨우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다시 한번 북미 관계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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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평화 정착 중요 시기”…‘북미 교착’ 정면 돌파
    • 입력 2018-09-03 19:00:47
    • 수정2018-09-03 1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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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특사단 방북을 이틀 앞두고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판문점선언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남북 관계로, 북미 관계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레(5일) 대북 특사단을 평양에 파견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정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면밀하게 살피고,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이런 노력과 의지에 대해 국회가 힘을 실어달라며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스스로 새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특사단이 평양에 간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사단이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조기 방북과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진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강력하고 긴밀하게 미국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1년여 동안 결국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의 간절한 목표와 준비된 능력임을 깨우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다시 한번 북미 관계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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