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 네이마르, 호날두 따라하기 시전…반응은?

[앵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과장된 행동과 고의적 시간 끌기 때문에 인기 스타에서 비호감 선수가 된 네이마르가 브라질대표팀 훈련장에서 호날두 따라 하기를 선보였는데, 팀 동료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리 기쁨을 표현할 땐 눈물을 넘어 대성통곡이었습니다.

상대 반칙엔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과한 행동에 '밉상' 이미지를 얻은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

미국과의 친선 경기를 대비한 훈련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선보입니다.

그러더니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보인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 합니다.

잔뜩 신이 난 네이마르와 달리 동료들은 민망했는지 반응은 그저 무덤덤했습니다.

던지는 것도 치는 것도 잘하는 투타 만점, 오타니가 첫 타석에선 힘없이 물러납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 아웃을 당합니다.

그러나 팀이 4대 1로 뒤진 6회, 세 번째 승부에선 결국 홈런을 쳐냈습니다.

[중계 멘트 : "오타니! 왼손 투수를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합니다. 시즌 16번째 홈런! 정말 지금까지 보지 못한 대단한 선수네요."]

왼손투수를 상대로 시즌 16홈런을 터트린 오타니는 빠른 속도로 빅리그 데뷔 첫해 20홈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골대 앞에 놓인 훈련용 콘을 스로인으로 차례차례 쓰러뜨립니다.

장난이라고 하기엔 진지한 이 남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스로인 전문 코치입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스로인으로 득점을 돕도록 조련하는게 임무입니다.

영국 BBC는 축구계에서 가장 이상한 직업의 주인공이라고 발표했지만 지난달 스로인 코치를 영입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세트피스 득점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