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화력발전소서 추락사고…밤새 실종자 수색

입력 2018.09.06 (06:10) 수정 2018.09.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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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인천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밤사이 해경 경비함정을 투입해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는 어제 오후 3시반쯤 인천시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발생했습니다.

부두의 접안시설 보수를 위해 근로자들이 작업대를 설치하고 있었는데, 이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6명 가운데 3명이 15미터 아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작업대 위에 있던 근로자들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준녕/영흥화력발전소 홍보부장 : "(작업자들이) 기본적으로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상황이 변경됐는지 아직 파악중에 있습니다."]

추락한 3명의 작업자 가운데 49살 김모 씨는 안전 로프에 매달려 있다 20여 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2명은 바다에 빠져 실종됐고 이 가운데 41살 김모 씨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인천 해경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인천해경과 소방본부는 경비함정 7척과 소방 헬기, 인력 2백여 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밤사이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추가 함정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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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서 추락사고…밤새 실종자 수색
    • 입력 2018-09-06 06:12:01
    • 수정2018-09-06 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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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인천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밤사이 해경 경비함정을 투입해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는 어제 오후 3시반쯤 인천시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발생했습니다. 부두의 접안시설 보수를 위해 근로자들이 작업대를 설치하고 있었는데, 이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6명 가운데 3명이 15미터 아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작업대 위에 있던 근로자들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준녕/영흥화력발전소 홍보부장 : "(작업자들이) 기본적으로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상황이 변경됐는지 아직 파악중에 있습니다."] 추락한 3명의 작업자 가운데 49살 김모 씨는 안전 로프에 매달려 있다 20여 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2명은 바다에 빠져 실종됐고 이 가운데 41살 김모 씨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인천 해경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인천해경과 소방본부는 경비함정 7척과 소방 헬기, 인력 2백여 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밤사이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추가 함정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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