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지진 이틀째…17명 사망·도시 상당수 마비

입력 2018.09.07 (08:13) 수정 2018.09.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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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홋카이도에서 강진이 난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현지에서는 여진과 산사태의 공포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 특파원, 역시 가장 걱정되는 건 여진인데요.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2년전 구마모토 지진 당시 큰 지진이 있은 뒤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덥치면서 큰 피해를 냈었는데요.

홋카이도에서도 이 같은 제 2 지진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신 상태는 아닙니다.

일본 기상청도 일주일 안에 규모 6이상의 강진이 다시 올 수 있다고 한 만큼 현지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주민 5,700여 명 피난소를 찾아 밤을 보냈습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3회의 여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큰 문제는 비인데요.

홋카이도에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많은 곳은 천둥 번개와 함께 70mm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강한 지진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지반도 약해진 상태여서 비가 올 경우 또 다른 피해가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인명피해는 집계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NHK는 일부 내용을 수정해 사망자가 17명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자는 300명이 넘습니다.

일본 방위청은 오늘 자위대 병력을 2만 4천 명까지 늘려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정전 상황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서 홋카이도의 3분의 1, 96만 여 세대에는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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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홋카이도 지진 이틀째…17명 사망·도시 상당수 마비
    • 입력 2018-09-07 08:15:40
    • 수정2018-09-07 08: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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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홋카이도에서 강진이 난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현지에서는 여진과 산사태의 공포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 특파원, 역시 가장 걱정되는 건 여진인데요.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2년전 구마모토 지진 당시 큰 지진이 있은 뒤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덥치면서 큰 피해를 냈었는데요.

홋카이도에서도 이 같은 제 2 지진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신 상태는 아닙니다.

일본 기상청도 일주일 안에 규모 6이상의 강진이 다시 올 수 있다고 한 만큼 현지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주민 5,700여 명 피난소를 찾아 밤을 보냈습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3회의 여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큰 문제는 비인데요.

홋카이도에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많은 곳은 천둥 번개와 함께 70mm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강한 지진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지반도 약해진 상태여서 비가 올 경우 또 다른 피해가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인명피해는 집계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NHK는 일부 내용을 수정해 사망자가 17명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자는 300명이 넘습니다.

일본 방위청은 오늘 자위대 병력을 2만 4천 명까지 늘려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정전 상황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서 홋카이도의 3분의 1, 96만 여 세대에는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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