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위험 리튬 배터리 운송’ 제주항공 90억 원 과징금
입력 2018.09.07 (12:29)
수정 2018.09.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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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튬 배터리는 폭발 가능성이 있어 항공기 반입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이 리튬 배터리가 들어있는 제품을 허가 없이 운송했다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에 외부 충격을 주자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배터리 내의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파손될 경우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리튬 배터리를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습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김태영/과장/제주항공 :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화물칸에 적재 시 위탁수하물은 허용되고, 화물수송에서는 90억 원의 과징금이 부여되는 건 합당하지 않습니다."]
제주항공은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리튬 배터리는 폭발 가능성이 있어 항공기 반입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이 리튬 배터리가 들어있는 제품을 허가 없이 운송했다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에 외부 충격을 주자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배터리 내의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파손될 경우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리튬 배터리를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습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김태영/과장/제주항공 :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화물칸에 적재 시 위탁수하물은 허용되고, 화물수송에서는 90억 원의 과징금이 부여되는 건 합당하지 않습니다."]
제주항공은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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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07 2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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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배터리는 폭발 가능성이 있어 항공기 반입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이 리튬 배터리가 들어있는 제품을 허가 없이 운송했다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에 외부 충격을 주자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배터리 내의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파손될 경우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리튬 배터리를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습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김태영/과장/제주항공 :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화물칸에 적재 시 위탁수하물은 허용되고, 화물수송에서는 90억 원의 과징금이 부여되는 건 합당하지 않습니다."]
제주항공은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리튬 배터리는 폭발 가능성이 있어 항공기 반입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이 리튬 배터리가 들어있는 제품을 허가 없이 운송했다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에 외부 충격을 주자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배터리 내의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파손될 경우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리튬 배터리를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습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김태영/과장/제주항공 :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화물칸에 적재 시 위탁수하물은 허용되고, 화물수송에서는 90억 원의 과징금이 부여되는 건 합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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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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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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