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비핵화 언급’ 발언 기대감…“시간 갖자”

입력 2018.09.07 (19:04) 수정 2018.09.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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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하겠다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시간을 갖자고 말했습니다.

대북 협상 상황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또다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몬타나주 상원의원 선거 공화당 후보 지지 연설을 이어가던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대북특사단에게 전한 비핵화 발언을 언급하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안에 북한을 비핵화하길 원한다고 강력하게 얘기했습니다. 멋진 말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미국인 인질들을 석방하고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김 위원장이 서로를 좋아하고 존중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뭔가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두고 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대북 제재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대북 협상과 관련해 자신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선 거듭 공세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과 내가 매우 거친 말들을 주고받을 때 가짜 뉴스들은 내가 너무 거칠다며, 전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끔찍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어 재차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가운데, 국무부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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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비핵화 언급’ 발언 기대감…“시간 갖자”
    • 입력 2018-09-07 19:06:13
    • 수정2018-09-07 20:34:51
    뉴스 7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하겠다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시간을 갖자고 말했습니다.

대북 협상 상황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또다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몬타나주 상원의원 선거 공화당 후보 지지 연설을 이어가던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대북특사단에게 전한 비핵화 발언을 언급하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안에 북한을 비핵화하길 원한다고 강력하게 얘기했습니다. 멋진 말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미국인 인질들을 석방하고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김 위원장이 서로를 좋아하고 존중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뭔가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두고 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대북 제재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대북 협상과 관련해 자신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선 거듭 공세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과 내가 매우 거친 말들을 주고받을 때 가짜 뉴스들은 내가 너무 거칠다며, 전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끔찍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어 재차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가운데, 국무부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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