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꽃’ 연산호, 이젠 제주항에서 발견
입력 2018.09.08 (06:55)
수정 2018.09.08 (0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는 제주 서귀포 문섬 등 청정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많은 선박이 오가는 제주항 수중에서도 연산호 군락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앞바다.
물속 10m까지 잠수해 들어가자 분홍색의 큰수지맨드라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방파제 수직 벽에도 연산호가 군락을 이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분홍색 꽃밭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제주항 바닷속을 조사한 결과 가시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류 10여 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산호 군락에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는 산호류가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자색수지맨드라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이자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 해양생물입니다.
주황빛의 이 연산호는 국내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입니다.
제주의 북쪽인 제주항에서 연산호 군락이 발견된 것은 바다 수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조인영/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 : "제주항이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이나 태풍 등의 날씨 영향에서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제주항의 연산호 군락지에선 천연기념물인 '해송'을 봤다는 목격담도 전해지는 만큼 더 정밀한 생태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는 제주 서귀포 문섬 등 청정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많은 선박이 오가는 제주항 수중에서도 연산호 군락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앞바다.
물속 10m까지 잠수해 들어가자 분홍색의 큰수지맨드라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방파제 수직 벽에도 연산호가 군락을 이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분홍색 꽃밭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제주항 바닷속을 조사한 결과 가시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류 10여 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산호 군락에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는 산호류가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자색수지맨드라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이자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 해양생물입니다.
주황빛의 이 연산호는 국내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입니다.
제주의 북쪽인 제주항에서 연산호 군락이 발견된 것은 바다 수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조인영/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 : "제주항이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이나 태풍 등의 날씨 영향에서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제주항의 연산호 군락지에선 천연기념물인 '해송'을 봤다는 목격담도 전해지는 만큼 더 정밀한 생태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다의 꽃’ 연산호, 이젠 제주항에서 발견
-
- 입력 2018-09-08 06:57:11
- 수정2018-09-08 07:10:17

[앵커]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는 제주 서귀포 문섬 등 청정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많은 선박이 오가는 제주항 수중에서도 연산호 군락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앞바다.
물속 10m까지 잠수해 들어가자 분홍색의 큰수지맨드라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방파제 수직 벽에도 연산호가 군락을 이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분홍색 꽃밭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제주항 바닷속을 조사한 결과 가시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류 10여 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산호 군락에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는 산호류가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자색수지맨드라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이자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 해양생물입니다.
주황빛의 이 연산호는 국내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입니다.
제주의 북쪽인 제주항에서 연산호 군락이 발견된 것은 바다 수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조인영/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 : "제주항이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이나 태풍 등의 날씨 영향에서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제주항의 연산호 군락지에선 천연기념물인 '해송'을 봤다는 목격담도 전해지는 만큼 더 정밀한 생태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는 제주 서귀포 문섬 등 청정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많은 선박이 오가는 제주항 수중에서도 연산호 군락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앞바다.
물속 10m까지 잠수해 들어가자 분홍색의 큰수지맨드라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방파제 수직 벽에도 연산호가 군락을 이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분홍색 꽃밭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제주항 바닷속을 조사한 결과 가시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류 10여 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산호 군락에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는 산호류가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자색수지맨드라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이자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 해양생물입니다.
주황빛의 이 연산호는 국내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입니다.
제주의 북쪽인 제주항에서 연산호 군락이 발견된 것은 바다 수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조인영/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 : "제주항이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이나 태풍 등의 날씨 영향에서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제주항의 연산호 군락지에선 천연기념물인 '해송'을 봤다는 목격담도 전해지는 만큼 더 정밀한 생태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
-
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채승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