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권수립 70주년 9·9절 열병식 거행…“오전에 종료”

입력 2018.09.09 (12:04) 수정 2018.09.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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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정권수립일, 이른바 99절 70주년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습니다.

또 각국의 외교사절들과 지도부와의 면담이 진행되는 등 99절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예고했던 열병식 소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인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침 일찍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습니다.

오늘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정부 간부들, 근로 단체 일꾼들이 참가했습니다.

또 중국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러시아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 등 99절을 축하하기 위한 외국 사절들이 속속 도착해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99절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북한 매체는 열병식에 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보당국은 정권수립일 열병식이 오전 중에 종료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번 99절은 북한이 행사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5년 단위의 정주년, 일명 꺾어지는 해인 7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가 예고됐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만 명 규모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열병식 준비를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탄ICBM의 등장 여부와, 김 위원장의 육성 연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과, 대미 대화 복원 등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지가 관건입니다.

또 북한은 이번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집단체조극, 빛나는 조국도 공개했습니다.

오늘 오후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공연될 빛나는 조국은 5년 만에 재개되는 체제 선전 집단체조로 체제 결속과 우월성, 과학발전 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정권수립70주년 99절 이후,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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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정권수립 70주년 9·9절 열병식 거행…“오전에 종료”
    • 입력 2018-09-09 12:06:01
    • 수정2018-09-09 2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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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정권수립일, 이른바 99절 70주년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습니다.

또 각국의 외교사절들과 지도부와의 면담이 진행되는 등 99절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예고했던 열병식 소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인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침 일찍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습니다.

오늘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정부 간부들, 근로 단체 일꾼들이 참가했습니다.

또 중국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러시아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 등 99절을 축하하기 위한 외국 사절들이 속속 도착해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99절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북한 매체는 열병식에 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보당국은 정권수립일 열병식이 오전 중에 종료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번 99절은 북한이 행사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5년 단위의 정주년, 일명 꺾어지는 해인 7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가 예고됐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만 명 규모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열병식 준비를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탄ICBM의 등장 여부와, 김 위원장의 육성 연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과, 대미 대화 복원 등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지가 관건입니다.

또 북한은 이번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집단체조극, 빛나는 조국도 공개했습니다.

오늘 오후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공연될 빛나는 조국은 5년 만에 재개되는 체제 선전 집단체조로 체제 결속과 우월성, 과학발전 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정권수립70주년 99절 이후,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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