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규모 열병식…북중 관계 과시·ICBM 등장 안 해
입력 2018.09.10 (06:05)
수정 2018.09.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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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북한 정권 수립일인 이른바 99절, 70년주년을 맞아서 성대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북중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미국을 자극할만한 무기들은 일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김일성 광장에 가득 모인 군중의 박수 속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 위원장 바로 옆에는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함께 했습니다.
참석한 당정군 고위인사들도 이들 두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군중을 향해 리잔수 위원장의 손을 잡아 들며 북중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연설을 직접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김영남/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전 인민적 총진군을 가속화하는 시기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을 경축하며 열병식 및..."]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곡예비행을 하며 70년째 정권수립일을 기념했습니다.
기념 열병식에는 만여명의 군인들이 동원돼 무릎을 굽히지 않는 이른바 거위스텝으로 행진했습니다.
수도권을 사정거리에 두는 자주포 등 재래식 무기들과, 북한판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KN-06 지대공미사일, 이른바 번개 5호와 대전차로켓인 불새도 등장했습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개발된 대표적인 무기로 꼽힙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이 재래식 무기도 과거에 소홀했던 부분들을 이번에 많이 개선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번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IRBM 등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열병식에 이어 평양 5.1 경기장에서 5년만에 집단체조극 공연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어제 북한 정권 수립일인 이른바 99절, 70년주년을 맞아서 성대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북중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미국을 자극할만한 무기들은 일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김일성 광장에 가득 모인 군중의 박수 속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 위원장 바로 옆에는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함께 했습니다.
참석한 당정군 고위인사들도 이들 두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군중을 향해 리잔수 위원장의 손을 잡아 들며 북중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연설을 직접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김영남/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전 인민적 총진군을 가속화하는 시기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을 경축하며 열병식 및..."]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곡예비행을 하며 70년째 정권수립일을 기념했습니다.
기념 열병식에는 만여명의 군인들이 동원돼 무릎을 굽히지 않는 이른바 거위스텝으로 행진했습니다.
수도권을 사정거리에 두는 자주포 등 재래식 무기들과, 북한판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KN-06 지대공미사일, 이른바 번개 5호와 대전차로켓인 불새도 등장했습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개발된 대표적인 무기로 꼽힙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이 재래식 무기도 과거에 소홀했던 부분들을 이번에 많이 개선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번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IRBM 등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열병식에 이어 평양 5.1 경기장에서 5년만에 집단체조극 공연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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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대규모 열병식…북중 관계 과시·ICBM 등장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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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0 06:08:06
- 수정2018-09-10 07:05:21
[앵커]
어제 북한 정권 수립일인 이른바 99절, 70년주년을 맞아서 성대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북중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미국을 자극할만한 무기들은 일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김일성 광장에 가득 모인 군중의 박수 속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 위원장 바로 옆에는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함께 했습니다.
참석한 당정군 고위인사들도 이들 두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군중을 향해 리잔수 위원장의 손을 잡아 들며 북중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연설을 직접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김영남/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전 인민적 총진군을 가속화하는 시기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을 경축하며 열병식 및..."]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곡예비행을 하며 70년째 정권수립일을 기념했습니다.
기념 열병식에는 만여명의 군인들이 동원돼 무릎을 굽히지 않는 이른바 거위스텝으로 행진했습니다.
수도권을 사정거리에 두는 자주포 등 재래식 무기들과, 북한판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KN-06 지대공미사일, 이른바 번개 5호와 대전차로켓인 불새도 등장했습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개발된 대표적인 무기로 꼽힙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이 재래식 무기도 과거에 소홀했던 부분들을 이번에 많이 개선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번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IRBM 등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열병식에 이어 평양 5.1 경기장에서 5년만에 집단체조극 공연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어제 북한 정권 수립일인 이른바 99절, 70년주년을 맞아서 성대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북중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미국을 자극할만한 무기들은 일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김일성 광장에 가득 모인 군중의 박수 속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 위원장 바로 옆에는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함께 했습니다.
참석한 당정군 고위인사들도 이들 두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군중을 향해 리잔수 위원장의 손을 잡아 들며 북중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연설을 직접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김영남/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전 인민적 총진군을 가속화하는 시기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을 경축하며 열병식 및..."]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곡예비행을 하며 70년째 정권수립일을 기념했습니다.
기념 열병식에는 만여명의 군인들이 동원돼 무릎을 굽히지 않는 이른바 거위스텝으로 행진했습니다.
수도권을 사정거리에 두는 자주포 등 재래식 무기들과, 북한판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KN-06 지대공미사일, 이른바 번개 5호와 대전차로켓인 불새도 등장했습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개발된 대표적인 무기로 꼽힙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이 재래식 무기도 과거에 소홀했던 부분들을 이번에 많이 개선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번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IRBM 등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열병식에 이어 평양 5.1 경기장에서 5년만에 집단체조극 공연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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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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