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태평양 쓰레기 섬 치우러 가는 600m 수거 장치

입력 2018.09.10 (06:51) 수정 2018.09.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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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을 출발하는 예인선 뒤로 뱀 꼬리처럼 긴 무언가가 둥실둥실 뒤따라옵니다.

이것의 정체는 비영리 연구단체 '오션 클린업'이 개발한 해양 쓰레기 수거장치인데요.

한반도 면적의 약 7배나 되는 태평양 해상의 거대 쓰레기 섬을 청소하기 위해 예인선으로 옮겨지는 중입니다.

전체 길이 600m로 U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이 수거장치는 물 위를 떠다니면서 수면 아래로 펼쳐진 3m 길이의 스크린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는 안에 가두고, 물고기 같은 해양생물들을 그 아래쪽으로 무사히 헤엄쳐 나갈 수 있게 설계됐는데요.

더불어 화석 연료 대신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하고, 카메라와 위성 안테나 등이 장착돼있어서 태평양 해상 어느 지점에 있는지 상시 추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발진은 앞으로 이 수거장치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또 혹독한 해상 환경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등을 주시하는 동시에, 몇 개월에 한 번씩 거둬들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육상으로 옮겨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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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장] 태평양 쓰레기 섬 치우러 가는 600m 수거 장치
    • 입력 2018-09-10 06:56:31
    • 수정2018-09-10 07:00:35
    뉴스광장 1부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을 출발하는 예인선 뒤로 뱀 꼬리처럼 긴 무언가가 둥실둥실 뒤따라옵니다.

이것의 정체는 비영리 연구단체 '오션 클린업'이 개발한 해양 쓰레기 수거장치인데요.

한반도 면적의 약 7배나 되는 태평양 해상의 거대 쓰레기 섬을 청소하기 위해 예인선으로 옮겨지는 중입니다.

전체 길이 600m로 U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이 수거장치는 물 위를 떠다니면서 수면 아래로 펼쳐진 3m 길이의 스크린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는 안에 가두고, 물고기 같은 해양생물들을 그 아래쪽으로 무사히 헤엄쳐 나갈 수 있게 설계됐는데요.

더불어 화석 연료 대신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하고, 카메라와 위성 안테나 등이 장착돼있어서 태평양 해상 어느 지점에 있는지 상시 추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발진은 앞으로 이 수거장치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또 혹독한 해상 환경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등을 주시하는 동시에, 몇 개월에 한 번씩 거둬들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육상으로 옮겨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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