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선서 ‘극우정당’ 약진…반난민 포퓰리즘 확산
입력 2018.09.10 (09:53)
수정 2018.09.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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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반난민 정책을 내세운 극우 정당 '스웨덴민주당'이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유럽에 불고 있는 반난민 포퓰리즘이 북유럽까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난민 정책을 앞세운 극우 정당, '스웨덴민주당'이 총선에서 크게 약진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자유롭고 개방적인 나라로 알려진 스웨덴에도 반난민 포퓰리즘이 불어 닥친 모양샙니다.
스웨덴은 국민 1인당 난민 수가 유럽 최고 수준인 나랍니다.
하지만 난민과 관련해 차량 방화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난민에 대한 거부감도 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강력한 반난민 정책을 주장했습니다.
[임미 오케손/스웨덴민주당 대표 :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의 복지는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뢰벤 총리는 복지보다는 망명과 이민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뒤집어 복지에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집권 사회민주당 중심의 좌파 연합은 복지 국가 강화로 맞섰으나 반난민 열풍을 막는 덴 역부족이었습니다.
[스테판 뢰벤/스웨덴 총리 : "이번 선거는 복지에 대한 국민투표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복지, 학교, 의료보험에 투자하고, 연금을 늘리기를 원합니다."]
스웨덴민주당의 약진으로 중도 좌파나 중도 우파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스웨덴민주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지만 나머지 정당들이 스웨덴민주당과는 연립 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연정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어제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반난민 정책을 내세운 극우 정당 '스웨덴민주당'이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유럽에 불고 있는 반난민 포퓰리즘이 북유럽까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난민 정책을 앞세운 극우 정당, '스웨덴민주당'이 총선에서 크게 약진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자유롭고 개방적인 나라로 알려진 스웨덴에도 반난민 포퓰리즘이 불어 닥친 모양샙니다.
스웨덴은 국민 1인당 난민 수가 유럽 최고 수준인 나랍니다.
하지만 난민과 관련해 차량 방화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난민에 대한 거부감도 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강력한 반난민 정책을 주장했습니다.
[임미 오케손/스웨덴민주당 대표 :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의 복지는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뢰벤 총리는 복지보다는 망명과 이민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뒤집어 복지에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집권 사회민주당 중심의 좌파 연합은 복지 국가 강화로 맞섰으나 반난민 열풍을 막는 덴 역부족이었습니다.
[스테판 뢰벤/스웨덴 총리 : "이번 선거는 복지에 대한 국민투표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복지, 학교, 의료보험에 투자하고, 연금을 늘리기를 원합니다."]
스웨덴민주당의 약진으로 중도 좌파나 중도 우파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스웨덴민주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지만 나머지 정당들이 스웨덴민주당과는 연립 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연정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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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총선서 ‘극우정당’ 약진…반난민 포퓰리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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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0 09:55:49
- 수정2018-09-10 1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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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반난민 정책을 내세운 극우 정당 '스웨덴민주당'이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유럽에 불고 있는 반난민 포퓰리즘이 북유럽까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난민 정책을 앞세운 극우 정당, '스웨덴민주당'이 총선에서 크게 약진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자유롭고 개방적인 나라로 알려진 스웨덴에도 반난민 포퓰리즘이 불어 닥친 모양샙니다.
스웨덴은 국민 1인당 난민 수가 유럽 최고 수준인 나랍니다.
하지만 난민과 관련해 차량 방화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난민에 대한 거부감도 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강력한 반난민 정책을 주장했습니다.
[임미 오케손/스웨덴민주당 대표 :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의 복지는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뢰벤 총리는 복지보다는 망명과 이민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뒤집어 복지에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집권 사회민주당 중심의 좌파 연합은 복지 국가 강화로 맞섰으나 반난민 열풍을 막는 덴 역부족이었습니다.
[스테판 뢰벤/스웨덴 총리 : "이번 선거는 복지에 대한 국민투표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복지, 학교, 의료보험에 투자하고, 연금을 늘리기를 원합니다."]
스웨덴민주당의 약진으로 중도 좌파나 중도 우파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스웨덴민주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지만 나머지 정당들이 스웨덴민주당과는 연립 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연정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어제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반난민 정책을 내세운 극우 정당 '스웨덴민주당'이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유럽에 불고 있는 반난민 포퓰리즘이 북유럽까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난민 정책을 앞세운 극우 정당, '스웨덴민주당'이 총선에서 크게 약진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자유롭고 개방적인 나라로 알려진 스웨덴에도 반난민 포퓰리즘이 불어 닥친 모양샙니다.
스웨덴은 국민 1인당 난민 수가 유럽 최고 수준인 나랍니다.
하지만 난민과 관련해 차량 방화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난민에 대한 거부감도 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강력한 반난민 정책을 주장했습니다.
[임미 오케손/스웨덴민주당 대표 :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의 복지는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뢰벤 총리는 복지보다는 망명과 이민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뒤집어 복지에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집권 사회민주당 중심의 좌파 연합은 복지 국가 강화로 맞섰으나 반난민 열풍을 막는 덴 역부족이었습니다.
[스테판 뢰벤/스웨덴 총리 : "이번 선거는 복지에 대한 국민투표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복지, 학교, 의료보험에 투자하고, 연금을 늘리기를 원합니다."]
스웨덴민주당의 약진으로 중도 좌파나 중도 우파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스웨덴민주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지만 나머지 정당들이 스웨덴민주당과는 연립 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연정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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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기자 pjyre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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