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6년 만에 ‘돼지콜레라’ 발병…수출 전면 중단

입력 2018.09.10 (12:35) 수정 2018.09.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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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돼지 콜레라가 발병했습니다.

양돈 농가에는 치명적인 병인데, 우리도 긴장해야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기후현의 돼지 집단 폐사의 사인이 '돼지 콜레라'로 확정됐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기후현의 한 양돈장에서 80마리의 돼지가 죽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돼지 콜레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돼지콜레라가 발병한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26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기후현은 같은 양돈장에 있던 돼지 600여 마리를 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해당 양돈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를 '반출제한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제한 구역 범위 내의 양돈장 3곳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돼지 콜레라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산 돼지 고기의 수출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국 동북부 랴오닝 성에서는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발생한 돼지 콜레라는 아프리카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돼지 콜레라는 높은 치사율이 특징으로 감염된 돼지는 설사와 함께 높은 열이 나며 수일 내에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돼지 콜레라가 발생하면서 우리 방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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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6년 만에 ‘돼지콜레라’ 발병…수출 전면 중단
    • 입력 2018-09-10 12:45:26
    • 수정2018-09-10 12:49:28
    뉴스 12
[앵커]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돼지 콜레라가 발병했습니다.

양돈 농가에는 치명적인 병인데, 우리도 긴장해야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기후현의 돼지 집단 폐사의 사인이 '돼지 콜레라'로 확정됐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기후현의 한 양돈장에서 80마리의 돼지가 죽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돼지 콜레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돼지콜레라가 발병한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26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기후현은 같은 양돈장에 있던 돼지 600여 마리를 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해당 양돈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를 '반출제한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제한 구역 범위 내의 양돈장 3곳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돼지 콜레라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산 돼지 고기의 수출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국 동북부 랴오닝 성에서는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발생한 돼지 콜레라는 아프리카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돼지 콜레라는 높은 치사율이 특징으로 감염된 돼지는 설사와 함께 높은 열이 나며 수일 내에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돼지 콜레라가 발생하면서 우리 방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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