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3년 만에 US오픈 정상 탈환…14번째 메이저 우승

입력 2018.09.10 (21:53) 수정 2018.09.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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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 자신의 14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페더러-나달에 이어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라섰습니다.

불과 8개월 전 호주 오픈에서 우리나라의 정현에게 패한 조코비치는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코비치가 델 포트로의 공격을 막고 또 막습니다.

강력한 스매싱도 걷어 올리는 조코비치.

결국 델 포트로의 범실을 끌어내고 환호합니다.

델 포트로를 3대 0으로 물리친 조코비치는 그대로 코트 바닥에 누워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번째 우승. 90년대 테니스 전설 샘프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대기록입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 1월 정현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이제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은 조코비치.

그러나 7월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US오픈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며 다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이렇게 빅3가 나눠 가지며 마무리됐습니다.

조코비치의 통산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횟수는 역대 3위로, 현대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 "우리 3명은 언제나 경기할 때마다 서로를 한계치까지 몰아붙였고 나달, 페더러와 경기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빅3는 2005년 프랑스오픈부터 현재까지 총 55회 메이저 대회에서 47승을 휩쓸었습니다.

그 어떤 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점유율이지만, 모두 서른살을 훌쩍 넘긴 노장들이어서 츠베레프와 정현 등 차세대 주자들의 분발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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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3년 만에 US오픈 정상 탈환…14번째 메이저 우승
    • 입력 2018-09-10 22:08:15
    • 수정2018-09-10 2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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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 자신의 14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페더러-나달에 이어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라섰습니다.

불과 8개월 전 호주 오픈에서 우리나라의 정현에게 패한 조코비치는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코비치가 델 포트로의 공격을 막고 또 막습니다.

강력한 스매싱도 걷어 올리는 조코비치.

결국 델 포트로의 범실을 끌어내고 환호합니다.

델 포트로를 3대 0으로 물리친 조코비치는 그대로 코트 바닥에 누워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번째 우승. 90년대 테니스 전설 샘프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대기록입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 1월 정현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이제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은 조코비치.

그러나 7월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US오픈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며 다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이렇게 빅3가 나눠 가지며 마무리됐습니다.

조코비치의 통산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횟수는 역대 3위로, 현대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 "우리 3명은 언제나 경기할 때마다 서로를 한계치까지 몰아붙였고 나달, 페더러와 경기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빅3는 2005년 프랑스오픈부터 현재까지 총 55회 메이저 대회에서 47승을 휩쓸었습니다.

그 어떤 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점유율이지만, 모두 서른살을 훌쩍 넘긴 노장들이어서 츠베레프와 정현 등 차세대 주자들의 분발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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