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솔직당당’ 미스코리아

입력 2018.09.11 (08:22) 수정 2018.09.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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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고현정, 김사랑, 이하늬! 이분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건데요.

단순히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지덕체까지 겸비하여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린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들!

그들이 전한 대회 뒷이야기들을 모아봤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왔던 미스코리아 대회!

그중에서도 특히, 역대 최고의 미스코리아로 손꼽히는 스타가 있습니다!

[김성령 : "좀 잘 나가죠?"]

그럼요~ 50대가 넘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잘나가는 배우 김성령 씨!

올 7월에 열린 제62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김성령 씨가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됐던 1988년에는 인기가 더 대단했다고요?

[김성령 : "88년도는 올림픽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그런 행사 같은 게 많았어요. 그래서 행사 때마다 카퍼레이드도 했고. <녹취> 박미선 : 맞아요. 기억나요. <녹취> 김성령 : 네. 시민들 태극기 흔들 때 저는 카퍼레이드도 했었고."]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역대 최고 미스코리아, 인정합니다!

김성령 씨의 바로 뒤를 이어 1989년도 미스코리아 진의 자리에 오른 스타, 배우 오현경 씬데요.

대회에 나가게 된 이유가 조금 특별하다고요?

[오현경 : "광고 모델을 하다가 갑자기 저 고등학교 때부터 맨날 메이크업 해주시던 언니가 있는데 갑자기 “현경아, 너 되게 갑자기 성숙해졌다” 그러면서 “너 왠지 미스코리아 나가면 될 것 같아”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 언니? 상금이 얼마야?”"]

[박미선 : "상금 때문에."]

[오현경 : "그게 너무 평범한 집안이었는데 모델을 하고 이왕 활동을 하면 어느 정도 타이틀이 있으면 좀 대우도 받고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당시에 동생 미술을 좀 시키고 싶었어요. 근데 너무 평범한 집안인데 미술 같은 건 돈이 많이 드니까. 전 첫째니까 그런 생각이 항상 있어요. ‘내가 잘돼야 집안이 좀 좋다’ 그게 좋아요."]

가족을 위해 출전한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당당하게 진을 차지한 오현경 씨!

당시 함께 경쟁했던 상대 중 한 명이

바로 배우 고현정 씬데요.

[유재석 : "그 당시에 진이 오현경 씨고, 선이 고현정 씨예요. 완전 대박이죠, 대박."]

[오현경 : "현정 씨는 워낙 준비를 많이 했던 사람이고 저는 이제 느닷없이 갑자기 이제 예선 일주일 전에 나왔는데 그때 운이 좋았나 봐요."]

비록 대회에서는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각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두 분 모두 멋져요~

그런가 하면, 배우 손태영 씨는 1999년도 미스코리아 본선에 입상한 언니 손혜임 씨의 뒤를 이어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손태영 : "언니가 일단 앞 년도에 됐잖아요. 그래서 합숙할 때 언니가 됐기 때문에 저도 뭐가 될 거라는 그런 소문들이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전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런 게 싫었어요. 옆에서 막 이런 것도 싫고. 그래서 저는 “미스코리아 안 해도 되니까 저는 나가겠다. 합숙을 안 하고 저는 그냥 내려가겠다”고."]

[박미선 : "몇 등 했어요?"]

[손태영 : "저는 미."]

[박미선 : "되긴 됐네."]

언니의 영향보다도 손태영 씨 본인의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될 수 있었던 거겠죠~

악의적인 소문뿐만 아니라, 힘든 점이 또 있었다는데요.

[손태영 : "저는 옛날에 국제대회 나갔을 때 한복 입고 하잖아요. 정말 그 가채가 너무 무거워요. 정말 나무로 만들어서. 이거 달려면 실핀도 정말 많이 꼽잖아요. 100개 이상 꼽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아니다. 이거는 아니다’ 싶어서 저는 이걸 들고 있었어요. 정말로."]

[유재석 : "가채를?"]

[손태영 : "가채를. 그래서 ‘민속 의상 상’은 안 받아야겠다."]

[유재석 : "이 상은 미안하지만 패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도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손태영 씨! 정말 대단하네요~

마지막으로 만나 볼 스타는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신세대 미스코리아, 김수민 씹니다!

올해 열린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의 영광을 안은 김수민 씨!

기존의 미스코리아들과는 조금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김수민 : "보통 합숙 기간을 거치면 2~3kg씩 다들 빠진다고 하시거든요. 왜냐하면 다 관리를 하시니까. 그런데 저희 합숙소 밥이 너무 맛있어요."]

[유재석 : "오! 진짜 잘나온다."]

[전현무 : "채식 위주로 나올 줄 알았는데."]

[김수민 : "이게 체중 관리를 전혀 할 수 없는 식단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 집 맛집이네” 이러면서 막 먹다가 그러다 보니까 대회가 끝나고 다 기사들을 봤는데 다 기사가 ‘역대 최고 몸무게’, ‘기존 미스코리아와 다른 건강미 뿜뿜’ 막 이렇게 나오거든요. 근데 몸무게만 어떻게 포커스가 맞춰줘서 되게 속상하긴 한데 여러분 제 키에 58.9키로는 정상이랍니다."

[박명수 : "키가 몇이에요?"]

[김수민 : "173이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수민 씨!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되네요~

우월한 외모뿐 아니라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들!

다음에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하고 있을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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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솔직당당’ 미스코리아
    • 입력 2018-09-11 08:23:57
    • 수정2018-09-11 08: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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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고현정, 김사랑, 이하늬! 이분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건데요.

단순히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지덕체까지 겸비하여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린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들!

그들이 전한 대회 뒷이야기들을 모아봤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왔던 미스코리아 대회!

그중에서도 특히, 역대 최고의 미스코리아로 손꼽히는 스타가 있습니다!

[김성령 : "좀 잘 나가죠?"]

그럼요~ 50대가 넘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잘나가는 배우 김성령 씨!

올 7월에 열린 제62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김성령 씨가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됐던 1988년에는 인기가 더 대단했다고요?

[김성령 : "88년도는 올림픽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그런 행사 같은 게 많았어요. 그래서 행사 때마다 카퍼레이드도 했고. <녹취> 박미선 : 맞아요. 기억나요. <녹취> 김성령 : 네. 시민들 태극기 흔들 때 저는 카퍼레이드도 했었고."]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역대 최고 미스코리아, 인정합니다!

김성령 씨의 바로 뒤를 이어 1989년도 미스코리아 진의 자리에 오른 스타, 배우 오현경 씬데요.

대회에 나가게 된 이유가 조금 특별하다고요?

[오현경 : "광고 모델을 하다가 갑자기 저 고등학교 때부터 맨날 메이크업 해주시던 언니가 있는데 갑자기 “현경아, 너 되게 갑자기 성숙해졌다” 그러면서 “너 왠지 미스코리아 나가면 될 것 같아”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 언니? 상금이 얼마야?”"]

[박미선 : "상금 때문에."]

[오현경 : "그게 너무 평범한 집안이었는데 모델을 하고 이왕 활동을 하면 어느 정도 타이틀이 있으면 좀 대우도 받고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당시에 동생 미술을 좀 시키고 싶었어요. 근데 너무 평범한 집안인데 미술 같은 건 돈이 많이 드니까. 전 첫째니까 그런 생각이 항상 있어요. ‘내가 잘돼야 집안이 좀 좋다’ 그게 좋아요."]

가족을 위해 출전한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당당하게 진을 차지한 오현경 씨!

당시 함께 경쟁했던 상대 중 한 명이

바로 배우 고현정 씬데요.

[유재석 : "그 당시에 진이 오현경 씨고, 선이 고현정 씨예요. 완전 대박이죠, 대박."]

[오현경 : "현정 씨는 워낙 준비를 많이 했던 사람이고 저는 이제 느닷없이 갑자기 이제 예선 일주일 전에 나왔는데 그때 운이 좋았나 봐요."]

비록 대회에서는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각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두 분 모두 멋져요~

그런가 하면, 배우 손태영 씨는 1999년도 미스코리아 본선에 입상한 언니 손혜임 씨의 뒤를 이어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손태영 : "언니가 일단 앞 년도에 됐잖아요. 그래서 합숙할 때 언니가 됐기 때문에 저도 뭐가 될 거라는 그런 소문들이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전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런 게 싫었어요. 옆에서 막 이런 것도 싫고. 그래서 저는 “미스코리아 안 해도 되니까 저는 나가겠다. 합숙을 안 하고 저는 그냥 내려가겠다”고."]

[박미선 : "몇 등 했어요?"]

[손태영 : "저는 미."]

[박미선 : "되긴 됐네."]

언니의 영향보다도 손태영 씨 본인의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될 수 있었던 거겠죠~

악의적인 소문뿐만 아니라, 힘든 점이 또 있었다는데요.

[손태영 : "저는 옛날에 국제대회 나갔을 때 한복 입고 하잖아요. 정말 그 가채가 너무 무거워요. 정말 나무로 만들어서. 이거 달려면 실핀도 정말 많이 꼽잖아요. 100개 이상 꼽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아니다. 이거는 아니다’ 싶어서 저는 이걸 들고 있었어요. 정말로."]

[유재석 : "가채를?"]

[손태영 : "가채를. 그래서 ‘민속 의상 상’은 안 받아야겠다."]

[유재석 : "이 상은 미안하지만 패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도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손태영 씨! 정말 대단하네요~

마지막으로 만나 볼 스타는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신세대 미스코리아, 김수민 씹니다!

올해 열린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의 영광을 안은 김수민 씨!

기존의 미스코리아들과는 조금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김수민 : "보통 합숙 기간을 거치면 2~3kg씩 다들 빠진다고 하시거든요. 왜냐하면 다 관리를 하시니까. 그런데 저희 합숙소 밥이 너무 맛있어요."]

[유재석 : "오! 진짜 잘나온다."]

[전현무 : "채식 위주로 나올 줄 알았는데."]

[김수민 : "이게 체중 관리를 전혀 할 수 없는 식단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 집 맛집이네” 이러면서 막 먹다가 그러다 보니까 대회가 끝나고 다 기사들을 봤는데 다 기사가 ‘역대 최고 몸무게’, ‘기존 미스코리아와 다른 건강미 뿜뿜’ 막 이렇게 나오거든요. 근데 몸무게만 어떻게 포커스가 맞춰줘서 되게 속상하긴 한데 여러분 제 키에 58.9키로는 정상이랍니다."

[박명수 : "키가 몇이에요?"]

[김수민 : "173이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수민 씨!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되네요~

우월한 외모뿐 아니라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들!

다음에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하고 있을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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