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美 동부 접근…150만 명 대피령

입력 2018.09.12 (12:39) 수정 2018.09.12 (1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5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버뮤다 남쪽 해상에 있는 플로렌스는 최대 풍속 시속 215Km로, 4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성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치 하스킨스/버지니아주 주민 :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긴장됩니다. 전 튼튼한 건물에 살고 있습니다만 2층까지 물이 차오르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현지시각 13일,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렌스는 최고 등급 5등급으로 위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3개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0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로이 쿠퍼/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이번 폭풍은 괴물 같습니다. 거대하고 잔인하며 매우 위험합니다."]

해안지대 주민들은 필수 소지품만 챙긴 채 차량을 통해 긴급 대피에 나섰고, 내륙지역 주민들은 비상 물품을 사두면서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동부를 강타하는 최악의 폭풍이 될 수 있다면서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강력 허리케인 美 동부 접근…150만 명 대피령
    • 입력 2018-09-12 12:39:59
    • 수정2018-09-12 12:43:15
    뉴스 12
[앵커]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5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버뮤다 남쪽 해상에 있는 플로렌스는 최대 풍속 시속 215Km로, 4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성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치 하스킨스/버지니아주 주민 :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긴장됩니다. 전 튼튼한 건물에 살고 있습니다만 2층까지 물이 차오르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현지시각 13일,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렌스는 최고 등급 5등급으로 위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3개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0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로이 쿠퍼/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이번 폭풍은 괴물 같습니다. 거대하고 잔인하며 매우 위험합니다."]

해안지대 주민들은 필수 소지품만 챙긴 채 차량을 통해 긴급 대피에 나섰고, 내륙지역 주민들은 비상 물품을 사두면서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동부를 강타하는 최악의 폭풍이 될 수 있다면서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