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지진 탓’ 예약 취소만 수십만 명…일본 관광 큰 타격
입력 2018.09.13 (21:38)
수정 2018.09.14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얼마 전 일본을 휩쓸고 간 태풍과 지진은 오사카와 홋카이도 등 평소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었는데요.
강력한 자연 재해에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이 수십만 명에 달하며, 일본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자연 유산 시레토코. 홋카이도 강진 진앙에서 3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방문객이 격감했습니다.
[가나가와/시레토코 관리사무소 : "지난해 (같은 시기까지) 방문객이 4,000명이었는데, 올해는 1,500명밖에..."]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하코다테의 이 호텔은 지난 6일 강진 이후 예약 취소가 3천 명이 넘습니다.
[니시노/호텔 지배인 : "호텔도 다 복구돼서 언제든 손님을 맞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NHK와 아사히 신문은 홋카이도에서만 숙박 취소가 30에서 50만 명에 이르고, 피해액이 천억 원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강력한 태풍이 덮쳤던 오사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오사카 시장 상인 : "사람이 엄청나게 줄었어요. 장사가 전혀 안 돼요. 팔리지도 않고."]
외국어 안내가 가득한 이 식당도 손님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1/10로 줄었어요."]
외국 관광객이 들어오는 주요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데다, 지진과 태풍 등 일본 관광의 위험성이 이번에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했습니다.
[중국 관광객 전문 여행사 : "거의 전멸이에요. 80% 정도는 예약 취소된 것 같네요."]
단기간 내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 속에 관광객들이 일본 대신 한국 등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얼마 전 일본을 휩쓸고 간 태풍과 지진은 오사카와 홋카이도 등 평소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었는데요.
강력한 자연 재해에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이 수십만 명에 달하며, 일본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자연 유산 시레토코. 홋카이도 강진 진앙에서 3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방문객이 격감했습니다.
[가나가와/시레토코 관리사무소 : "지난해 (같은 시기까지) 방문객이 4,000명이었는데, 올해는 1,500명밖에..."]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하코다테의 이 호텔은 지난 6일 강진 이후 예약 취소가 3천 명이 넘습니다.
[니시노/호텔 지배인 : "호텔도 다 복구돼서 언제든 손님을 맞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NHK와 아사히 신문은 홋카이도에서만 숙박 취소가 30에서 50만 명에 이르고, 피해액이 천억 원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강력한 태풍이 덮쳤던 오사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오사카 시장 상인 : "사람이 엄청나게 줄었어요. 장사가 전혀 안 돼요. 팔리지도 않고."]
외국어 안내가 가득한 이 식당도 손님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1/10로 줄었어요."]
외국 관광객이 들어오는 주요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데다, 지진과 태풍 등 일본 관광의 위험성이 이번에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했습니다.
[중국 관광객 전문 여행사 : "거의 전멸이에요. 80% 정도는 예약 취소된 것 같네요."]
단기간 내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 속에 관광객들이 일본 대신 한국 등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지진 탓’ 예약 취소만 수십만 명…일본 관광 큰 타격
-
- 입력 2018-09-13 21:41:25
- 수정2018-09-14 09:36:47

[앵커]
얼마 전 일본을 휩쓸고 간 태풍과 지진은 오사카와 홋카이도 등 평소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었는데요.
강력한 자연 재해에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이 수십만 명에 달하며, 일본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자연 유산 시레토코. 홋카이도 강진 진앙에서 3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방문객이 격감했습니다.
[가나가와/시레토코 관리사무소 : "지난해 (같은 시기까지) 방문객이 4,000명이었는데, 올해는 1,500명밖에..."]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하코다테의 이 호텔은 지난 6일 강진 이후 예약 취소가 3천 명이 넘습니다.
[니시노/호텔 지배인 : "호텔도 다 복구돼서 언제든 손님을 맞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NHK와 아사히 신문은 홋카이도에서만 숙박 취소가 30에서 50만 명에 이르고, 피해액이 천억 원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강력한 태풍이 덮쳤던 오사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오사카 시장 상인 : "사람이 엄청나게 줄었어요. 장사가 전혀 안 돼요. 팔리지도 않고."]
외국어 안내가 가득한 이 식당도 손님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1/10로 줄었어요."]
외국 관광객이 들어오는 주요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데다, 지진과 태풍 등 일본 관광의 위험성이 이번에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했습니다.
[중국 관광객 전문 여행사 : "거의 전멸이에요. 80% 정도는 예약 취소된 것 같네요."]
단기간 내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 속에 관광객들이 일본 대신 한국 등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
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이승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