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향연’ 신한동해오픈 개막…박상현, 첫날 단독 선두

입력 2018.09.13 (21:54) 수정 2018.09.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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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 신한동해오픈 첫날 박상현이 선두에 올라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해진 최호성도 이글 한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첫날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년보다 러프가 깊은 코스의 특성을 파악한 박상현은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린을 단 3번만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행진을 이어가던 박상현은 파4 8번 홀에서 위기를 맞습니다.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의 발자국에 떨어진 겁니다.

하지만, 205m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회심의 샷을 날립니다.

[박상현/동아제약 : "거기서 21도(유틸리티)를 쳤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맞아서 그린에 올라갔더라고요. 긴 퍼팅을 했는데 버디를 할 뻔하고..."]

이 위기를 파로 넘긴 박상현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상현은 이로써 생애 첫 시즌 3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상금 순위 1위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파5 6번 홀에서 최호성이 두번째 샷을 친 뒤에 특유의 엉거주춤한 자세로 날아가는 공을 지켜봅니다.

이 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지만 최호성은 절묘한 칩인 이글을 잡아낸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은 석달만의 고국 나들이에서 노련한 샷 감각을 뽐내며 공동 2위를 달렸습니다.

해외파 안병훈은 2언더파 공동 18위, 양용은은 공동 41위로 출발했고, 평일임에도 천 3백여 명의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아 수준급 경기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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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향연’ 신한동해오픈 개막…박상현, 첫날 단독 선두
    • 입력 2018-09-13 22:14:49
    • 수정2018-09-14 09: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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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 신한동해오픈 첫날 박상현이 선두에 올라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해진 최호성도 이글 한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첫날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년보다 러프가 깊은 코스의 특성을 파악한 박상현은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린을 단 3번만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행진을 이어가던 박상현은 파4 8번 홀에서 위기를 맞습니다.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의 발자국에 떨어진 겁니다.

하지만, 205m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회심의 샷을 날립니다.

[박상현/동아제약 : "거기서 21도(유틸리티)를 쳤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맞아서 그린에 올라갔더라고요. 긴 퍼팅을 했는데 버디를 할 뻔하고..."]

이 위기를 파로 넘긴 박상현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상현은 이로써 생애 첫 시즌 3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상금 순위 1위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파5 6번 홀에서 최호성이 두번째 샷을 친 뒤에 특유의 엉거주춤한 자세로 날아가는 공을 지켜봅니다.

이 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지만 최호성은 절묘한 칩인 이글을 잡아낸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은 석달만의 고국 나들이에서 노련한 샷 감각을 뽐내며 공동 2위를 달렸습니다.

해외파 안병훈은 2언더파 공동 18위, 양용은은 공동 41위로 출발했고, 평일임에도 천 3백여 명의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아 수준급 경기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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