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것도 없이 우왕좌왕”…삼성 누출사고 CCTV 공개
입력 2018.09.14 (06:16)
수정 2018.09.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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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당시 삼성의 대응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소방당국에는 신고하지 않은 채 자체 소방대가 출동해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대처가 미흡한 게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산화탄소 누출 알람이 울린 지 6분 뒤,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원 두 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4분 뒤 산소통을 멘 소방대원 6명이 추가로 출동합니다.
그리고 13분 뒤 방독면을 쓴 구조대원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탈진해 쓰러지고 사고를 당한 협력업체 직원의 두 다리를 끌어당겨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지만 들것이 없는 상황.
사고를 인지한 순간부터 부상자 두 명을 구급차에 태울 때까지 30여 분이나 걸렸습니다.
사고 직후 삼성은 자체 소방대가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백/삼성전자 상무/4일 : "CO2(이산화탄소) 분출 이후 자체 소방대에서 바로 감지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안타깝게도 한분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사고 대응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떠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파악하지도 못했다는 것입니까. 삼성의 자체소방대는 과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까."]
삼성은 출동 당시 사고자가 있는지 알지 못해 사고자를 발견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구조대원들은 국가응급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3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당시 삼성의 대응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소방당국에는 신고하지 않은 채 자체 소방대가 출동해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대처가 미흡한 게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산화탄소 누출 알람이 울린 지 6분 뒤,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원 두 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4분 뒤 산소통을 멘 소방대원 6명이 추가로 출동합니다.
그리고 13분 뒤 방독면을 쓴 구조대원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탈진해 쓰러지고 사고를 당한 협력업체 직원의 두 다리를 끌어당겨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지만 들것이 없는 상황.
사고를 인지한 순간부터 부상자 두 명을 구급차에 태울 때까지 30여 분이나 걸렸습니다.
사고 직후 삼성은 자체 소방대가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백/삼성전자 상무/4일 : "CO2(이산화탄소) 분출 이후 자체 소방대에서 바로 감지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안타깝게도 한분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사고 대응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떠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파악하지도 못했다는 것입니까. 삼성의 자체소방대는 과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까."]
삼성은 출동 당시 사고자가 있는지 알지 못해 사고자를 발견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구조대원들은 국가응급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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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당시 삼성의 대응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소방당국에는 신고하지 않은 채 자체 소방대가 출동해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대처가 미흡한 게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산화탄소 누출 알람이 울린 지 6분 뒤,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원 두 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4분 뒤 산소통을 멘 소방대원 6명이 추가로 출동합니다.
그리고 13분 뒤 방독면을 쓴 구조대원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탈진해 쓰러지고 사고를 당한 협력업체 직원의 두 다리를 끌어당겨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지만 들것이 없는 상황.
사고를 인지한 순간부터 부상자 두 명을 구급차에 태울 때까지 30여 분이나 걸렸습니다.
사고 직후 삼성은 자체 소방대가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백/삼성전자 상무/4일 : "CO2(이산화탄소) 분출 이후 자체 소방대에서 바로 감지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안타깝게도 한분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사고 대응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떠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파악하지도 못했다는 것입니까. 삼성의 자체소방대는 과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까."]
삼성은 출동 당시 사고자가 있는지 알지 못해 사고자를 발견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구조대원들은 국가응급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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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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