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서해 직항로로 방북…주요 일정 생중계

입력 2018.09.15 (11:59) 수정 2018.09.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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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때처럼 전용기 편으로 평양으로 향합니다.

양 정상의 첫만남과 주요 일정이 생중계될 예정인 가운데 남측 선발대는 사전 준비를 위해 내일(16일) 육로로 먼저 올라갑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 남북 정상회담 이후 18년 만에 공군 1호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합니다.

오는 18일 아침 서울 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오전 중에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은 물론 군사적 긴장 완화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등 굵직한 의제가 많아 정상 회담은 2박 3일 동안 여러 차례 이어질 거란 관측입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동 처럼 정상들이 내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별도의 친교 행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열린 남북 고위급 실무 협의에서는 양 정상 간의 첫 만남을 비롯해 평양 정상회담 주요 일정에 대한 생중계가 합의됐습니다.

이를 위해 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인 KBS와 함께 의전, 경호 등 실무진으로 구성된 남측 선발대가 사전 준비를 위해 내일 육로로 방북 길에 오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과 방북단 명단 등은 정상회담 전날인 모레(17일)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에선 주말인 오늘도 관계자들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흘 앞으로 다가온 평양 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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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서해 직항로로 방북…주요 일정 생중계
    • 입력 2018-09-15 12:01:08
    • 수정2018-09-15 14:12:10
    뉴스 12
[앵커]

다음 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때처럼 전용기 편으로 평양으로 향합니다.

양 정상의 첫만남과 주요 일정이 생중계될 예정인 가운데 남측 선발대는 사전 준비를 위해 내일(16일) 육로로 먼저 올라갑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 남북 정상회담 이후 18년 만에 공군 1호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합니다.

오는 18일 아침 서울 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오전 중에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은 물론 군사적 긴장 완화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등 굵직한 의제가 많아 정상 회담은 2박 3일 동안 여러 차례 이어질 거란 관측입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동 처럼 정상들이 내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별도의 친교 행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열린 남북 고위급 실무 협의에서는 양 정상 간의 첫 만남을 비롯해 평양 정상회담 주요 일정에 대한 생중계가 합의됐습니다.

이를 위해 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인 KBS와 함께 의전, 경호 등 실무진으로 구성된 남측 선발대가 사전 준비를 위해 내일 육로로 방북 길에 오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과 방북단 명단 등은 정상회담 전날인 모레(17일)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에선 주말인 오늘도 관계자들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흘 앞으로 다가온 평양 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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