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 후보지 내일 발표…경기도 공공임대 20만 호 계획

입력 2018.09.20 (21:46) 수정 2018.09.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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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부가 내일(21일) 30만호의 주택을 지을 수도권 택지 후보지를 발표합니다.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놓고 국토부와 서울시의 입장 차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오늘(20일)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안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공급할 계획인 공공임대주택 20만 호 중, 13만 7천 호는 경기도시공사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직접 지어 빌려줍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기존의 주택을 사거나 전세로 확보한 뒤,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물량의 30% 이상은 신혼부부 등의 청년층에게 공급됩니다.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 "청년들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 디딤돌을 마련하겠습니다."]

이같은 경기도 공급 계획의 일부 물량이 포함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국토부가 내일(21일) 발표합니다.

30만 호의 주택이 들어설 서른 군데의 택지 후보 발표가 당초 목표였지만,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입장이어서 유휴지 등의 일부 후보지만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도에선 광명, 의정부, 시흥, 성남, 의왕 등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곳들이 포함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남근/변호사·국토부 관행혁신위원장 : "공공임대 중심으로 하도록 하고, 만일 분양을 하더라도 공공부분이 공영개발방식들을 통해가지고 그 분양한 부분들이 어떤 개인의 사적인 이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9.13 대책에 이어 수도권 공급 확대책 발표도 앞두면서 부동산 시장은 눈치보기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박순애/공인중개사 : "전화벨 소리도 줄었고, 사고자 하는 의사도 줄었고 지금은 조용한 침체기에 접어들기 초기 증상 같은 느낌을 받아요."]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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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택지 후보지 내일 발표…경기도 공공임대 20만 호 계획
    • 입력 2018-09-20 21:53:32
    • 수정2018-09-21 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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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부가 내일(21일) 30만호의 주택을 지을 수도권 택지 후보지를 발표합니다.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놓고 국토부와 서울시의 입장 차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오늘(20일)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안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공급할 계획인 공공임대주택 20만 호 중, 13만 7천 호는 경기도시공사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직접 지어 빌려줍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기존의 주택을 사거나 전세로 확보한 뒤,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물량의 30% 이상은 신혼부부 등의 청년층에게 공급됩니다.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 "청년들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 디딤돌을 마련하겠습니다."]

이같은 경기도 공급 계획의 일부 물량이 포함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국토부가 내일(21일) 발표합니다.

30만 호의 주택이 들어설 서른 군데의 택지 후보 발표가 당초 목표였지만,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입장이어서 유휴지 등의 일부 후보지만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도에선 광명, 의정부, 시흥, 성남, 의왕 등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곳들이 포함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남근/변호사·국토부 관행혁신위원장 : "공공임대 중심으로 하도록 하고, 만일 분양을 하더라도 공공부분이 공영개발방식들을 통해가지고 그 분양한 부분들이 어떤 개인의 사적인 이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9.13 대책에 이어 수도권 공급 확대책 발표도 앞두면서 부동산 시장은 눈치보기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박순애/공인중개사 : "전화벨 소리도 줄었고, 사고자 하는 의사도 줄었고 지금은 조용한 침체기에 접어들기 초기 증상 같은 느낌을 받아요."]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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