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월급까지 횡령에 이용?”…조양호 회장 재소환
입력 2018.09.20 (21:54)
수정 2018.09.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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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오늘(20일) 또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올들어서만 네 번째 소환입니다.
이번엔 계열사를 통해 모친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등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살았던 부암장, 2002년 말 조 회장이 별세하자, 이듬해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명의가 이전됐습니다.
조중훈 기념관을 짓겠다며 상속세 없이 기증한 겁니다.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부인 김정일 여사가 위원장도 맡았지만 15년째 감감 무소식입니다.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기념관 세운다고 그런 얘기들 있었던 거 같은데 혹시...?) "기념관은 뭐 공사 같은 건 안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년 전 별세한 김 여사는 위원장 활동비 명목으로 정석기업에서 매달 급여를 받았습니다.
액수는 수억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을 재소환해 탈세와 횡령 목적으로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내세운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회장직에서 물러나실 생각은 없으세요?)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공정위가 지난달 검찰에 고발한 위장 계열사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공정위는 객실용품 납품 업체인 태일통상의 지분 90%가 조양호 회장 소유라는 내부 문건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선대 회장 제안으로 한진그룹에 납품하게 됐다는 이명희 씨 동생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만간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오늘(20일) 또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올들어서만 네 번째 소환입니다.
이번엔 계열사를 통해 모친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등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살았던 부암장, 2002년 말 조 회장이 별세하자, 이듬해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명의가 이전됐습니다.
조중훈 기념관을 짓겠다며 상속세 없이 기증한 겁니다.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부인 김정일 여사가 위원장도 맡았지만 15년째 감감 무소식입니다.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기념관 세운다고 그런 얘기들 있었던 거 같은데 혹시...?) "기념관은 뭐 공사 같은 건 안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년 전 별세한 김 여사는 위원장 활동비 명목으로 정석기업에서 매달 급여를 받았습니다.
액수는 수억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을 재소환해 탈세와 횡령 목적으로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내세운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회장직에서 물러나실 생각은 없으세요?)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공정위가 지난달 검찰에 고발한 위장 계열사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공정위는 객실용품 납품 업체인 태일통상의 지분 90%가 조양호 회장 소유라는 내부 문건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선대 회장 제안으로 한진그룹에 납품하게 됐다는 이명희 씨 동생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만간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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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친 월급까지 횡령에 이용?”…조양호 회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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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21 0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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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오늘(20일) 또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올들어서만 네 번째 소환입니다.
이번엔 계열사를 통해 모친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등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살았던 부암장, 2002년 말 조 회장이 별세하자, 이듬해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명의가 이전됐습니다.
조중훈 기념관을 짓겠다며 상속세 없이 기증한 겁니다.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부인 김정일 여사가 위원장도 맡았지만 15년째 감감 무소식입니다.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기념관 세운다고 그런 얘기들 있었던 거 같은데 혹시...?) "기념관은 뭐 공사 같은 건 안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년 전 별세한 김 여사는 위원장 활동비 명목으로 정석기업에서 매달 급여를 받았습니다.
액수는 수억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을 재소환해 탈세와 횡령 목적으로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내세운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회장직에서 물러나실 생각은 없으세요?)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공정위가 지난달 검찰에 고발한 위장 계열사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공정위는 객실용품 납품 업체인 태일통상의 지분 90%가 조양호 회장 소유라는 내부 문건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선대 회장 제안으로 한진그룹에 납품하게 됐다는 이명희 씨 동생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만간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오늘(20일) 또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올들어서만 네 번째 소환입니다.
이번엔 계열사를 통해 모친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등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살았던 부암장, 2002년 말 조 회장이 별세하자, 이듬해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명의가 이전됐습니다.
조중훈 기념관을 짓겠다며 상속세 없이 기증한 겁니다.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부인 김정일 여사가 위원장도 맡았지만 15년째 감감 무소식입니다.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기념관 세운다고 그런 얘기들 있었던 거 같은데 혹시...?) "기념관은 뭐 공사 같은 건 안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년 전 별세한 김 여사는 위원장 활동비 명목으로 정석기업에서 매달 급여를 받았습니다.
액수는 수억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을 재소환해 탈세와 횡령 목적으로 기념관 추진위원회를 내세운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회장직에서 물러나실 생각은 없으세요?)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공정위가 지난달 검찰에 고발한 위장 계열사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공정위는 객실용품 납품 업체인 태일통상의 지분 90%가 조양호 회장 소유라는 내부 문건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선대 회장 제안으로 한진그룹에 납품하게 됐다는 이명희 씨 동생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만간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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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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