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년까지 공공 임대주택 20만 호 공급”

입력 2018.09.20 (21:56) 수정 2018.09.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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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서 경기도가 앞으로 5년 동안 공공임대주택을 20만 호 늘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11%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내세운 주택 공급 정책의 핵심은 '임대 주택 확대'입니다.

공급 대상을 실수요자에게 맞추겠다는 건데 앞으로 5년 동안 20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 "이익을 취하는 수단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터전이 돼야 합니다. 따라서 주택공급정책 방향을 장기공공임대주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만 호 가운데 13만 7천 호는 공공이 직접 건설하는 건설임대로, 나머지 6만 3천 호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로 확보해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공급이 완료되면 경기도 내 공공임대주택은 57만 6천 호로 늘어납니다.

지난해 기준 주택 수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8.5%였던 상황에서 2022년에는 11.6%까지 올라갑니다.

주요 공급 대상은 주거 취약 계층입니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표한 20만 호 가운데 30% 이상을 신혼부부나 대학생 등 청년층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가 지난해까지 청년층에 공급한 5천5백 호의 1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다만 이번 공급 계획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신혼희망타운'이나 내일 국토부가 내놓을 주택공급계획과 상당 부분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표/경기도 도시주택실장 : "5년 로드맵에 대해서는 확정이 된 겁니다. 국토부가 발표하는 내용 안에도 그 물량이 중첩돼 있죠. 그러니까 오히려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기도는 5년 동안 24조 7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비를 제외한 2천308억 원은 경기도가, 3조 5천억 원은 경기도시공사가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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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2022년까지 공공 임대주택 20만 호 공급”
    • 입력 2018-09-20 22:00:21
    • 수정2018-09-20 22:04:21
    뉴스9(경인)
[앵커]

수도권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서 경기도가 앞으로 5년 동안 공공임대주택을 20만 호 늘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11%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내세운 주택 공급 정책의 핵심은 '임대 주택 확대'입니다.

공급 대상을 실수요자에게 맞추겠다는 건데 앞으로 5년 동안 20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 "이익을 취하는 수단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터전이 돼야 합니다. 따라서 주택공급정책 방향을 장기공공임대주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만 호 가운데 13만 7천 호는 공공이 직접 건설하는 건설임대로, 나머지 6만 3천 호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로 확보해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공급이 완료되면 경기도 내 공공임대주택은 57만 6천 호로 늘어납니다.

지난해 기준 주택 수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8.5%였던 상황에서 2022년에는 11.6%까지 올라갑니다.

주요 공급 대상은 주거 취약 계층입니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표한 20만 호 가운데 30% 이상을 신혼부부나 대학생 등 청년층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가 지난해까지 청년층에 공급한 5천5백 호의 1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다만 이번 공급 계획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신혼희망타운'이나 내일 국토부가 내놓을 주택공급계획과 상당 부분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표/경기도 도시주택실장 : "5년 로드맵에 대해서는 확정이 된 겁니다. 국토부가 발표하는 내용 안에도 그 물량이 중첩돼 있죠. 그러니까 오히려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기도는 5년 동안 24조 7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비를 제외한 2천308억 원은 경기도가, 3조 5천억 원은 경기도시공사가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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