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파트 고층 노린 절도 잇따라

입력 2018.09.21 (12:52) 수정 2018.09.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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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고층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잠든 한밤중에 맨손으로 아파트 고층까지 기어오르는 수법 때문에 '스파이더맨'이라고 불리던 절도범을 구치소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면회실에서 만난 76살의 남성.

아파트 고층의 경우 창문을 잠그지 않는 집이 많다는 걸 이용했다고 합니다.

베란다 칸막이에 다리를 걸치고 난간을 붙잡고 올라갑니다.

불이 켜져 있는 방을 노렸다고 하는데요.

내부 상황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는 피해를 막으려면 침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만들라고 강조합니다.

[오무로 미치코/방범 전문가/전직 경찰 : "전직 경찰 통계를 보면 도둑의 약 70%가 5분이면 침입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되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게 만드는 대책이 (효과적입니다.)"]

창문을 잘 잠그고 모기장이 열리지 않도록 보조 잠금장치를 설치합니다.

손발을 걸칠 만한 곳에 뾰족한 철심을 붙여 놓으면 기어오르기 어렵습니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면 불이 켜지는 장치도 절도범을 동요시킵니다.

이번에 취재한 절도범은 20층까지도 올라간 적이 있다며 고층에 살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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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파트 고층 노린 절도 잇따라
    • 입력 2018-09-21 12:54:44
    • 수정2018-09-21 13:01:28
    뉴스 12
[앵커]

아파트 고층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잠든 한밤중에 맨손으로 아파트 고층까지 기어오르는 수법 때문에 '스파이더맨'이라고 불리던 절도범을 구치소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면회실에서 만난 76살의 남성.

아파트 고층의 경우 창문을 잠그지 않는 집이 많다는 걸 이용했다고 합니다.

베란다 칸막이에 다리를 걸치고 난간을 붙잡고 올라갑니다.

불이 켜져 있는 방을 노렸다고 하는데요.

내부 상황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는 피해를 막으려면 침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만들라고 강조합니다.

[오무로 미치코/방범 전문가/전직 경찰 : "전직 경찰 통계를 보면 도둑의 약 70%가 5분이면 침입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되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게 만드는 대책이 (효과적입니다.)"]

창문을 잘 잠그고 모기장이 열리지 않도록 보조 잠금장치를 설치합니다.

손발을 걸칠 만한 곳에 뾰족한 철심을 붙여 놓으면 기어오르기 어렵습니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면 불이 켜지는 장치도 절도범을 동요시킵니다.

이번에 취재한 절도범은 20층까지도 올라간 적이 있다며 고층에 살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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