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리룡남, 北 경제 어렵다며 도움 달라 요청”

입력 2018.09.21 (18:06) 수정 2018.09.21 (1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가 평양을 찾은 한국 측 경제인 방북단을 만나며 '북한 경제가 어렵다'며 한국이 기술 등에서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오늘(21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리 내각부총리가 굉장히 화통하더라며 비공개 회동에서 남측 경제인들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리 부총리가 북한 경제가 어렵다는 점도 말하고, 남한이 나중에 많은 것을 이전해 달라는 얘기도 거침없이 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측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또 리 내각부총리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많이 대화했다면서 북한은 현대아산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남북교류 초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 측이 북한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일 수 있다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 대한 존경을 많이 표현하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현철 “리룡남, 北 경제 어렵다며 도움 달라 요청”
    • 입력 2018-09-21 18:06:29
    • 수정2018-09-21 19:00:18
    정치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가 평양을 찾은 한국 측 경제인 방북단을 만나며 '북한 경제가 어렵다'며 한국이 기술 등에서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오늘(21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리 내각부총리가 굉장히 화통하더라며 비공개 회동에서 남측 경제인들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리 부총리가 북한 경제가 어렵다는 점도 말하고, 남한이 나중에 많은 것을 이전해 달라는 얘기도 거침없이 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측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또 리 내각부총리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많이 대화했다면서 북한은 현대아산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남북교류 초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 측이 북한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일 수 있다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 대한 존경을 많이 표현하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