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교통 정체가 돈”…운전자 눈길 사로잡은 거리 곡예사
입력 2018.09.27 (07:27)
수정 2018.09.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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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최대도시 브라질 상파울루는 교통 정체가 극심한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막히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의 짧은 시간 펼쳐지는 즉석 저글링 묘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거리의 삐에로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여러분 애정을 갖고 동전 하나만 도와주세요."]
불이 붙은 막대기를 돌리는 15살의 청소년,
얼굴에 은색 분장을 하고 의자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건널목에 멈춰선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파트리시아/상파울루 : "예술적이네요 재주가 있어요.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고생해서 돈을 줬습니다."]
삐에로 복장을 한 이 청년은 3개의 교통콘을 위로 던지는 저글링 묘기를 보여줍니다.
주어진 시간은 정차 신호가 바뀌기 전 30여 초,
[안드레/거리 곡예사 : "처음엔 공을 던졌었구요,실력이 늘어서 불을 던지다 이제는 교통콘으로 바꿨습니다."]
이들이 거리에 나선 건 4년 전,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과 휴일이면 차량 정체가 심한 곳을 찾습니다.
차량 정체는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하지만 이들에게 정체는 곧 생계수단입니다.
하루 종일 건널목에서 묘기를 부려 운전자들로부터 받는 돈은 2만 원 정도지만 가정 살림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엘리오 수아레스/거리 곡예사 : "이 묘기로 돈을 벌어서 음식과 옷을 사 아버지를 돕습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거든요."]
교통 정체로 악명높은 상파울루에서 거리의 곡예사들이 운전자들의 피로를 잠시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남미 최대도시 브라질 상파울루는 교통 정체가 극심한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막히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의 짧은 시간 펼쳐지는 즉석 저글링 묘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거리의 삐에로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여러분 애정을 갖고 동전 하나만 도와주세요."]
불이 붙은 막대기를 돌리는 15살의 청소년,
얼굴에 은색 분장을 하고 의자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건널목에 멈춰선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파트리시아/상파울루 : "예술적이네요 재주가 있어요.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고생해서 돈을 줬습니다."]
삐에로 복장을 한 이 청년은 3개의 교통콘을 위로 던지는 저글링 묘기를 보여줍니다.
주어진 시간은 정차 신호가 바뀌기 전 30여 초,
[안드레/거리 곡예사 : "처음엔 공을 던졌었구요,실력이 늘어서 불을 던지다 이제는 교통콘으로 바꿨습니다."]
이들이 거리에 나선 건 4년 전,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과 휴일이면 차량 정체가 심한 곳을 찾습니다.
차량 정체는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하지만 이들에게 정체는 곧 생계수단입니다.
하루 종일 건널목에서 묘기를 부려 운전자들로부터 받는 돈은 2만 원 정도지만 가정 살림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엘리오 수아레스/거리 곡예사 : "이 묘기로 돈을 벌어서 음식과 옷을 사 아버지를 돕습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거든요."]
교통 정체로 악명높은 상파울루에서 거리의 곡예사들이 운전자들의 피로를 잠시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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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교통 정체가 돈”…운전자 눈길 사로잡은 거리 곡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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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7 07:41:52
- 수정2018-09-27 07:44:18
[앵커]
남미 최대도시 브라질 상파울루는 교통 정체가 극심한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막히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의 짧은 시간 펼쳐지는 즉석 저글링 묘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거리의 삐에로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여러분 애정을 갖고 동전 하나만 도와주세요."]
불이 붙은 막대기를 돌리는 15살의 청소년,
얼굴에 은색 분장을 하고 의자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건널목에 멈춰선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파트리시아/상파울루 : "예술적이네요 재주가 있어요.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고생해서 돈을 줬습니다."]
삐에로 복장을 한 이 청년은 3개의 교통콘을 위로 던지는 저글링 묘기를 보여줍니다.
주어진 시간은 정차 신호가 바뀌기 전 30여 초,
[안드레/거리 곡예사 : "처음엔 공을 던졌었구요,실력이 늘어서 불을 던지다 이제는 교통콘으로 바꿨습니다."]
이들이 거리에 나선 건 4년 전,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과 휴일이면 차량 정체가 심한 곳을 찾습니다.
차량 정체는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하지만 이들에게 정체는 곧 생계수단입니다.
하루 종일 건널목에서 묘기를 부려 운전자들로부터 받는 돈은 2만 원 정도지만 가정 살림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엘리오 수아레스/거리 곡예사 : "이 묘기로 돈을 벌어서 음식과 옷을 사 아버지를 돕습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거든요."]
교통 정체로 악명높은 상파울루에서 거리의 곡예사들이 운전자들의 피로를 잠시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남미 최대도시 브라질 상파울루는 교통 정체가 극심한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막히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의 짧은 시간 펼쳐지는 즉석 저글링 묘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거리의 삐에로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여러분 애정을 갖고 동전 하나만 도와주세요."]
불이 붙은 막대기를 돌리는 15살의 청소년,
얼굴에 은색 분장을 하고 의자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건널목에 멈춰선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파트리시아/상파울루 : "예술적이네요 재주가 있어요.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고생해서 돈을 줬습니다."]
삐에로 복장을 한 이 청년은 3개의 교통콘을 위로 던지는 저글링 묘기를 보여줍니다.
주어진 시간은 정차 신호가 바뀌기 전 30여 초,
[안드레/거리 곡예사 : "처음엔 공을 던졌었구요,실력이 늘어서 불을 던지다 이제는 교통콘으로 바꿨습니다."]
이들이 거리에 나선 건 4년 전,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과 휴일이면 차량 정체가 심한 곳을 찾습니다.
차량 정체는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하지만 이들에게 정체는 곧 생계수단입니다.
하루 종일 건널목에서 묘기를 부려 운전자들로부터 받는 돈은 2만 원 정도지만 가정 살림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엘리오 수아레스/거리 곡예사 : "이 묘기로 돈을 벌어서 음식과 옷을 사 아버지를 돕습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거든요."]
교통 정체로 악명높은 상파울루에서 거리의 곡예사들이 운전자들의 피로를 잠시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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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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