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파마 허용 권고 ‘두발 자유화 선언’…공론화 시작

입력 2018.09.27 (12:20) 수정 2018.09.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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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중·고교 가운데는 머리카락 길이를 교칙으로 제한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오늘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염색이나 파마에 대한 규제까지 없애라고 중·고교에 권유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오전 서울 학생 두발 자유화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선언문에서 자신의 2기 취임사였던 '아침이 설레는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한 걸음 나아간 결단을 하고자 한다면서, 두발 자유화의 수준을 한 단계 심화시키자고 밝혔습니다.

두발 길이에 이어 염색과 파마 등 두발의 상태 자유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머리카락 길이를 규제하지 않는 서울시내 중 고교는 84%에 이르지만, 염색과 파마 등은 대부분 학교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언에 따라 염색과 파마 등에 제한 규정을 둔 서울 중 고등학교는 설문조사와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1학기까지 학생생활 규정을 개정해야 합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특히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존중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편안한 교복 공론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내년 상반기에 두발과 교복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모두 마치고 진전된 두발 자유화는 내년 하반기부터, 편안한 교복은 2020년 1학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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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색·파마 허용 권고 ‘두발 자유화 선언’…공론화 시작
    • 입력 2018-09-27 12:21:47
    • 수정2018-09-27 12:30:42
    뉴스 12
[앵커]

요즘 중·고교 가운데는 머리카락 길이를 교칙으로 제한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오늘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염색이나 파마에 대한 규제까지 없애라고 중·고교에 권유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오전 서울 학생 두발 자유화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선언문에서 자신의 2기 취임사였던 '아침이 설레는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한 걸음 나아간 결단을 하고자 한다면서, 두발 자유화의 수준을 한 단계 심화시키자고 밝혔습니다.

두발 길이에 이어 염색과 파마 등 두발의 상태 자유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머리카락 길이를 규제하지 않는 서울시내 중 고교는 84%에 이르지만, 염색과 파마 등은 대부분 학교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언에 따라 염색과 파마 등에 제한 규정을 둔 서울 중 고등학교는 설문조사와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1학기까지 학생생활 규정을 개정해야 합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특히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존중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편안한 교복 공론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내년 상반기에 두발과 교복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모두 마치고 진전된 두발 자유화는 내년 하반기부터, 편안한 교복은 2020년 1학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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