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교민주주의 지수’ 설문 조사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28일까지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설문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각급 학교의 문화, 제도, 민주시민 교육 등의 수준을 계량화한 수치로, 경기도교육청이 2015년에 처음 만들었습니다.

올해 조사에는 경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2천459개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63만명이 참여합니다.

문항은 학교 문화, 학교 구조, 민주시민 교육 실천 영역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생·학부모는 23문항, 교직원은 34문항입니다. 설문 조사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시스템(http://demo2017.hrcglobal.com)으로 진행되며 스마트폰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는 11월 말 학교별 온라인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4년 치 지수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경기지역 학교의 민주주의 지수는 평균 77.5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민주적 소통과 수평적 관계 맺기'의 경우 교직원은 83.3점을, 학생은 68.7점을 주는 등 일부 문항에서 큰 견해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향후 교육행정기관의 민주주의 지수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