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GP 축소는 유엔사 관할”

입력 2018.09.27 (19:05) 수정 2018.09.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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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비무장지대 내 GP 축소 문제에 대해 유엔군 사령부가 관할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는 남북 합의에 대한 속도조절 주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우리 군은 GP 축소 문제가 이미 유엔사도 공감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남북이 비무장지대 안의 감시초소, GP의 수를 줄이기로 한 것과 관련해 "비무장지대 내의 모든 활동은 유엔군사령부의 관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미국 상원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남북이 합의한 GP 축소에 대해 우려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이같이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남북이 대화를 계속 하더라도 모든 관련사항은 유엔군사령부의 중개와 판단, 감독을 통해 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현재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이 군사합의서 합의 내용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유엔군사령부와 논의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GP 철수를 포함한 모든 군사합의서 내용에 대해 그동안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이 사안에 대해서는 유엔사와 또 남북 간에 크게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또 추석인 24일 정경두 국방장관이 JSA를 방문한 자리에서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 역시 '군사합의서에 대해 공감하며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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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GP 축소는 유엔사 관할”
    • 입력 2018-09-27 19:08:50
    • 수정2018-09-27 1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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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비무장지대 내 GP 축소 문제에 대해 유엔군 사령부가 관할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는 남북 합의에 대한 속도조절 주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우리 군은 GP 축소 문제가 이미 유엔사도 공감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남북이 비무장지대 안의 감시초소, GP의 수를 줄이기로 한 것과 관련해 "비무장지대 내의 모든 활동은 유엔군사령부의 관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미국 상원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남북이 합의한 GP 축소에 대해 우려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이같이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남북이 대화를 계속 하더라도 모든 관련사항은 유엔군사령부의 중개와 판단, 감독을 통해 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현재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이 군사합의서 합의 내용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유엔군사령부와 논의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GP 철수를 포함한 모든 군사합의서 내용에 대해 그동안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이 사안에 대해서는 유엔사와 또 남북 간에 크게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또 추석인 24일 정경두 국방장관이 JSA를 방문한 자리에서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 역시 '군사합의서에 대해 공감하며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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