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부적절 사용 2억 4천만 원” vs 靑 “추측성 주장”

입력 2018.09.27 (21:15) 수정 2018.09.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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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공개 예산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오늘(27일)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추가로 공개하며 2억원 넘는 돈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청와대는 추측성 주장이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공개 예산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이번에는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을 추가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업무 추진비를 보니, 휴일에 천6백여건, 밤 11시 이후인 심야에 2백3십여건 등 비정상 시간대에 2억 4천여만 원을 썼다는 겁니다.

또 호프, 포차, 와인바처럼 술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3천 백여만 원을 집행하고, 오락 관련업에 업무추진비를 쓰는 등 상당수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서 환 수조치, 재발 방지 등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청와대는 즉각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업무 특성상 심야나 휴일에도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고, 그럴 때에도 사유서를 내게 하는 등 일일이 점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유흥업소에서의 업무 추진비 사용은 금지돼 있고, 전수조사 결과, 실제 결제 사례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락 관련 사용 건은 영화 '1987' 관람 같은 공식 행사에 사용한 것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업무추진비는 규정을 준수해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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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부적절 사용 2억 4천만 원” vs 靑 “추측성 주장”
    • 입력 2018-09-27 21:16:20
    • 수정2018-09-27 2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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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공개 예산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오늘(27일)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추가로 공개하며 2억원 넘는 돈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청와대는 추측성 주장이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공개 예산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이번에는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을 추가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업무 추진비를 보니, 휴일에 천6백여건, 밤 11시 이후인 심야에 2백3십여건 등 비정상 시간대에 2억 4천여만 원을 썼다는 겁니다.

또 호프, 포차, 와인바처럼 술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3천 백여만 원을 집행하고, 오락 관련업에 업무추진비를 쓰는 등 상당수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서 환 수조치, 재발 방지 등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청와대는 즉각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업무 특성상 심야나 휴일에도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고, 그럴 때에도 사유서를 내게 하는 등 일일이 점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유흥업소에서의 업무 추진비 사용은 금지돼 있고, 전수조사 결과, 실제 결제 사례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락 관련 사용 건은 영화 '1987' 관람 같은 공식 행사에 사용한 것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업무추진비는 규정을 준수해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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