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 시간.
인적 끊긴 골목길에 편의점 한 곳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손님없는 편의점을 지키는 건 점주 뿐, 명절 쇠러 간 직원 몫까지 하루 20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윤영택/편의점주 : "단기 알바도 쓰고 싶어도 명절에는 다 쉬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그냥 와이프하고 제가 할 수밖에 없죠."]
편의점을 시작한 뒤론 휴일은 물론, 명절도 없어진 지 오랩니다.
["(명절) 쇠고는 싶은데... 저희가 지금 부모님도 아픈데 지금 못가고 있어요."]
야심한 시각 또 다른 편의점.
이 곳 역시 손님이 뜸하긴 마찬가집니다.
[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어제는 10시간 동안 (손님이) 30명 정도 있었어요. 평소랑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죠."]
사정은 다 비슷합니다.
[편의점주/음성변조 : "명절 때가 (매출이) 많이 떨어지죠. 연휴면 낮 시간에도 한산해서.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보니까. 시내 같은 데는 더 심하죠."]
날이 샌 후, 간밤에 들렀던 편의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정부터 7시간 동안 이 곳을 찾은 손님은 모두 6명, 번 돈은 3만 원이 채 안됩니다.
수익을 따지기도 민망할 정돕니다.
[윤영택/편의점주 : "((매출)이 정도 나와서는 유지 자체도 쉽지 않으신 거죠?) 인건비 자체도 안나오고. 저희가 이렇게 나와서도 뭐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요. 저희도 지금. 답답하죠. 이정도 매출이면 지금 아후... 어떻게 말을 못하겠네. 가슴이 답답하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인적 끊긴 골목길에 편의점 한 곳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손님없는 편의점을 지키는 건 점주 뿐, 명절 쇠러 간 직원 몫까지 하루 20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윤영택/편의점주 : "단기 알바도 쓰고 싶어도 명절에는 다 쉬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그냥 와이프하고 제가 할 수밖에 없죠."]
편의점을 시작한 뒤론 휴일은 물론, 명절도 없어진 지 오랩니다.
["(명절) 쇠고는 싶은데... 저희가 지금 부모님도 아픈데 지금 못가고 있어요."]
야심한 시각 또 다른 편의점.
이 곳 역시 손님이 뜸하긴 마찬가집니다.
[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어제는 10시간 동안 (손님이) 30명 정도 있었어요. 평소랑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죠."]
사정은 다 비슷합니다.
[편의점주/음성변조 : "명절 때가 (매출이) 많이 떨어지죠. 연휴면 낮 시간에도 한산해서.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보니까. 시내 같은 데는 더 심하죠."]
날이 샌 후, 간밤에 들렀던 편의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정부터 7시간 동안 이 곳을 찾은 손님은 모두 6명, 번 돈은 3만 원이 채 안됩니다.
수익을 따지기도 민망할 정돕니다.
[윤영택/편의점주 : "((매출)이 정도 나와서는 유지 자체도 쉽지 않으신 거죠?) 인건비 자체도 안나오고. 저희가 이렇게 나와서도 뭐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요. 저희도 지금. 답답하죠. 이정도 매출이면 지금 아후... 어떻게 말을 못하겠네. 가슴이 답답하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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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손님 끊긴 연휴…밤에도 불 켜진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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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7 22:24:08

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 시간.
인적 끊긴 골목길에 편의점 한 곳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손님없는 편의점을 지키는 건 점주 뿐, 명절 쇠러 간 직원 몫까지 하루 20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윤영택/편의점주 : "단기 알바도 쓰고 싶어도 명절에는 다 쉬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그냥 와이프하고 제가 할 수밖에 없죠."]
편의점을 시작한 뒤론 휴일은 물론, 명절도 없어진 지 오랩니다.
["(명절) 쇠고는 싶은데... 저희가 지금 부모님도 아픈데 지금 못가고 있어요."]
야심한 시각 또 다른 편의점.
이 곳 역시 손님이 뜸하긴 마찬가집니다.
[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어제는 10시간 동안 (손님이) 30명 정도 있었어요. 평소랑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죠."]
사정은 다 비슷합니다.
[편의점주/음성변조 : "명절 때가 (매출이) 많이 떨어지죠. 연휴면 낮 시간에도 한산해서.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보니까. 시내 같은 데는 더 심하죠."]
날이 샌 후, 간밤에 들렀던 편의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정부터 7시간 동안 이 곳을 찾은 손님은 모두 6명, 번 돈은 3만 원이 채 안됩니다.
수익을 따지기도 민망할 정돕니다.
[윤영택/편의점주 : "((매출)이 정도 나와서는 유지 자체도 쉽지 않으신 거죠?) 인건비 자체도 안나오고. 저희가 이렇게 나와서도 뭐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요. 저희도 지금. 답답하죠. 이정도 매출이면 지금 아후... 어떻게 말을 못하겠네. 가슴이 답답하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인적 끊긴 골목길에 편의점 한 곳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손님없는 편의점을 지키는 건 점주 뿐, 명절 쇠러 간 직원 몫까지 하루 20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윤영택/편의점주 : "단기 알바도 쓰고 싶어도 명절에는 다 쉬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그냥 와이프하고 제가 할 수밖에 없죠."]
편의점을 시작한 뒤론 휴일은 물론, 명절도 없어진 지 오랩니다.
["(명절) 쇠고는 싶은데... 저희가 지금 부모님도 아픈데 지금 못가고 있어요."]
야심한 시각 또 다른 편의점.
이 곳 역시 손님이 뜸하긴 마찬가집니다.
[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어제는 10시간 동안 (손님이) 30명 정도 있었어요. 평소랑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죠."]
사정은 다 비슷합니다.
[편의점주/음성변조 : "명절 때가 (매출이) 많이 떨어지죠. 연휴면 낮 시간에도 한산해서.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보니까. 시내 같은 데는 더 심하죠."]
날이 샌 후, 간밤에 들렀던 편의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정부터 7시간 동안 이 곳을 찾은 손님은 모두 6명, 번 돈은 3만 원이 채 안됩니다.
수익을 따지기도 민망할 정돕니다.
[윤영택/편의점주 : "((매출)이 정도 나와서는 유지 자체도 쉽지 않으신 거죠?) 인건비 자체도 안나오고. 저희가 이렇게 나와서도 뭐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요. 저희도 지금. 답답하죠. 이정도 매출이면 지금 아후... 어떻게 말을 못하겠네. 가슴이 답답하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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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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