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화재 땐 출입문 닫고 대피해야 2차 피해 감소

입력 2018.09.28 (06:03) 수정 2018.09.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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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출입문을 닫고 대피해야 내부에서 불이 연소되는 속도는 물론 위층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늦춰 2차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안전본부는 서울의 한 재개발지역 다세대주택의 1층에서 거주자가 화재를 발견한 뒤 출입문을 열어둔 상태와 출입문을 닫은 상태로 대피하는 2가지 유형의 화재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결과, 문을 열고 대피한 집에서는 몇분 안에 건물 전체가 불에 탈 수 있는 화재 최성기 상태에 도달했고 출입문을 통해 확산되면서 계단이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위층으로도 검은 연기가 빠르게 유입돼 1분도 안돼 3층 거실이 연기로 꽉찬 상태로 변했습니다. 반면에 출입문을 닫아 둔 상태로 피난한 집에선 화염이 성장하다가 산소 부족으로 점점 잦아들어 연기만 나오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소방재난안전본부는 공동주택에서 불이 났을 때 현관문을 개방한 채로 대피하면 열기와 연기가 상층부로 확대돼 위층 거주자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기 때문에 2차 인명피해 예방대책 및 시민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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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화재 땐 출입문 닫고 대피해야 2차 피해 감소
    • 입력 2018-09-28 06:03:26
    • 수정2018-09-28 07:08:58
    사회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출입문을 닫고 대피해야 내부에서 불이 연소되는 속도는 물론 위층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늦춰 2차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안전본부는 서울의 한 재개발지역 다세대주택의 1층에서 거주자가 화재를 발견한 뒤 출입문을 열어둔 상태와 출입문을 닫은 상태로 대피하는 2가지 유형의 화재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결과, 문을 열고 대피한 집에서는 몇분 안에 건물 전체가 불에 탈 수 있는 화재 최성기 상태에 도달했고 출입문을 통해 확산되면서 계단이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위층으로도 검은 연기가 빠르게 유입돼 1분도 안돼 3층 거실이 연기로 꽉찬 상태로 변했습니다. 반면에 출입문을 닫아 둔 상태로 피난한 집에선 화염이 성장하다가 산소 부족으로 점점 잦아들어 연기만 나오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소방재난안전본부는 공동주택에서 불이 났을 때 현관문을 개방한 채로 대피하면 열기와 연기가 상층부로 확대돼 위층 거주자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기 때문에 2차 인명피해 예방대책 및 시민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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